~.^비와 인생~.^

제목: 찻집에서(유춘희) 어느 바닷가 자그만 찻집에서 나는 그대에게 편지를 쓰네 정갈한 몇 개 목조 의자와 말 없는 불 빛 가끔씩 지나는 들개 바람에 덜컹거리는 들창이 더욱 그대를 생각나게 하네 계단의 끝에서 햇빛 한 자락 말 없이 빛나고 있네 젖은 커피 한 잔 곡명이 희미한 블루스 기타 연주곡 문득 안개가 보고 싶어 죽은 시인의 시를 읽었네 익명의 바닷가에서 그도 생전에 얼마나 많은 편지를 띄웠을까 나는 안개속을 걸어가둣 조심조심 쓰네 한 번씩 좌절이 깃들 때 늘 그랫듯이 그대는 더욱 당당하게 일어나 인생을 산책하고 황혼의 저녁길을 힘차게 돌아올 것을 믿는다고 만나지 않으면서도 만나고 헤어지지 않으면서도 헤어지는 사람들 처럼 우린 그저 잠시 서로의 바다가 필요했던 것뿐이라고 다시 만나면 우리는 분명 그전 처럼 따뜻한 커피를 마시며 바람과 햇빛을 이야기 하고 서로의 바다가 끝없이 밀려 오던 것을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그때, 그대는 나에게 말할 것이네 나를 향한 무수한 편지를 보냈었다고 가끔씩 돌개바람 지나고 의자와 불빛들이 말없던, 이름을 알 수 없는 작은 찻집이 있는 바다에서 안녕하세여 형님 누나. 오늘같이 비가 내리는 날은 왠지 우울해져여. 회사일도 손에 안잡히고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여. 아무도 없는 곳에서 분위기있는 음악과 차한잔을 마시며 세상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다 그곳에 풀어놓고 다시 일상 생활로 돌아와 활기차고 멋진 삶으로 살아가고 싶습니다. 인생이란 돈이 전부도 아니고 명예도 잠시일뿐 다 살아가면서 평탄하게 살기란 정말 힘든거 같아여. 편해 보이는 사람도 속을 들여다 보면 다 고민... 형님 누나도 음악과 사연으로 우리들에게 신선함과 활력을 주지만 나름대로 힘든점이 많을거 같아여. 오늘 누나 형님 방송을 들으면서 상상속 여행을 바닷가로 떠날겁니다. 이사연이 올라갈쯤 되면 방송을 마치고 다음 방송을 준비하시 겠군여. 방송 사연 소개 시켜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도 즐거운 마음으로 살아가져 ㅎㅎ. 집에 있는 사랑하는 집사람과 딸과 이 음악을 함께 하고 싶어여. 신청곡 : 비와 당신을 위하여(부활) 주소 : 전북 군산시 미룡동 주공 아파트 308동 205호 연락처 : 018-318-78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