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의 생일

"여성시대"란 라디오 코너가 너무 낯설고 왠지 여자들만 사연을 올리는것같아 여러번 망설이다 글을 올립니다(남자가 글을 올려도 되나.......) 안녕하세요 저는 익산에 사는 이종만 입니다 어제는 봄비가 오더니 오늘은 아침공기도 너무 상쾌하고 아침햇살도 너무 사랑스럽습니다 아침 6시,알람시계소리에 깨어 아내 몰래 아침밥을 올려 놓고 미역국을 끓이려고 너무 바뿐데 아내가 달가락 소리에 그만 눈을 뜨며 한마디 하더군요 "됐으니까 밥만해" 이게 무슨소리냐구요 오늘 3월2일(음력 1월30일) 저와 19개월된 딸(이수현)이 이 세상에서 가장사랑하는 아내이자 엄마인 소 영아(님)의 31번째 생일입니다 결혼한지 만 3년이 됐지만 생일날이나 특별한날 변변한 선물이나 말한마디 제대로 하지 못해 너무 미안합니다 또 일요일이지만 전 아침 일찍 출근을 했습니다 국가와 국민을 위한 봉사를 하기위해(공기업 에서 교대근무를 합니다) 생일날이라고 미역국만 끓여주고 함께하지 못하고 출근하는 마음이 너무아프더군요 저녁에 퇴근하면서 케익과 작으나마 마음이 담긴 선물을 준비할까합니다 딸아이와 저 깜짝 생일파티를 하려 합니다 한가지 더 축하할일이 있습니다 아내가 지금 임신 10주거든요 너무 사랑스럽고 행복합니다(입덧 할때만 빼고) 방송을빌어 말하고 싶군요 "여보 생일 축하하고 사랑합니다" 오늘은 이 세상누구보다도 행복한 사람으로 만들어 주고픈 남편이...... 익산시 영등동 772 영등우남아파트 102/407 이 종만/소 영아(832-99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