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을 맞는 아들에게

▶ ♡ 나의 사랑하는 아들 후찬이에게 ♧ ◀ 작은 또 하나의 생명체가 내 뱃속에 있었을 때 너의 누나를 가졌을 때와는 다른 설레이는 감정으로 하루하루를 기다렸다 예쁜 딸이 있으니 이번에는 씩씩한 아들이 태어기를 은근히 기대하며 창조주인 신께 기도하고 또 기도했지. 내가 너무나 많은 욕심을 부리는 것이 아닌가? 건강한 아이의 출산을 기다리며 너무도 욕심을 내는 나를 탓했다. 열달이라는 기나긴 시간이 흘러 진통의 아픔속에서 너를 세상에서 처음으로 만났을 때 참으로 멋진 장군처럼 우렁차고 씩씩하게 울어댔다. 내 생애 이렇게 기쁜 날이 또 있을까 싶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다라는 말! 너를 보며 수긍한다. 때로는 투정부리며 울고 때로는 앙증맞게 귀여운 행동을 하며 나를 웃게 만드는 네가 있으므로 한없이 행복하고 기쁘다. 네가 너무 아파 울며 힘들어할 때 너의 엄마로서 내 자식의 아픔을 나누어가질수 없음에 슬퍼졌다. 그러나 회복되어서 이젠 뛰어노는 너의 건강한 모습을 보며 이 모습이야말로 신에게 부여받은 큰 축복임을 터득했다. 아들아! 4년동안 건강히 자라준 것 고맙고 너의 앞길에 어떤 인생이 펼쳐질지 모르지만 고난을 지혜롭게 잘 이겨내는 슬기로운 나의 아들이 될거라 믿고 또 믿는다. 내 인생의 소중한 존재인 사랑하는 아들 후찬이의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안녕하세요! 두분! 이젠 정말 봄이 되었음을 생활속에서 느끼게 됩니다. 살랑살랑 부는 바람과 따사롭게 내리쬐는 햇살이 반갑고 다정하게 느껴지고요. 돌아오는 3월 1일(토요일)은 저희 둘째인 이 후찬(군)이 4살을 맞는 생일날입니다. 아직은 찬 바람을 맞을만큼 완전히 회복된 상태는 아니지만 아들의 생일날은 모두가 쉬는 삼일절이니 남편의 도움을 받아 가족이 함께 야외로 나가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와야겠어요. 그리고 아들의 생일날에는 저희 아들말고도 축하를 받아야 할 분이 한 분 더 계세요. 3년간 저의 아들을 사랑과 지극정성으로 키워주신 시어머님에게도 감사를 드려야해요. 갑자기 몸이 많이 안좋아지셨는지 자주 병원을 드나들며 치료하시고 아파하시는데, 저의 아이들을 키우시느라 지치신것이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예전의 건강한 어머님 모습으로 빨리 회복되셨으면 좋겠고요. 귀엽고 사랑스런 아들 후찬이의 생일 축하한다고 전해주시겠어요? 익산시 어양동 주공7차아파트 701동 605호 강 혜영(올림) 011-670-96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