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살다보면 피치못 할 사정이란게 있잖아요.
그런데, 우리아들은 용납이 안 된다고 일주일째
입이 이~만큼 나왔어요.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데요.
무슨 말이냐고요?
일주일전 저희 아들이 초등학교 졸업을 했어요.
그런데 아무도 졸업식에 참석을 못했어요.
제가 직장을 다니고 있어서 도저희 갈 수 없는 상황이라
신랑보고 가라고 했거든요.
그랬더니 신랑이 봐서 간다고 그러더라구요.
저는 설마 아들 졸업인데 신랑이 가겠지 하고 믿고 졸업식에 안갔어요.
그런데, 12시 30분정도에 아들한테 전화가 왔어요.
"엄마 어디야? 나 집에 왔는데..."
그러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아빠는?" 했더니 아들이 하는 말 "몰라" 그러는 거예요.
순간 저요?
화난 아들의 얼굴을 생각하니 앞이 캄캄하더라구요.
신랑도 저만 믿고 졸업식에 안 갔데요.
설마 아들 졸업식인데 엄마가 가겠지.
하면서 글쎄 안갔데요.
그후로 우리 아들 저하고는 말도 안해요.
너무 한다고, 엄마 맞냐고 하면서 쬐려 보는데,
더 이상 아들의 매서운 눈초리가 무서워 구조요청합니다.
뒤늦은 졸업축하지만 축하한다고 여성시대 가족들께서 꼭 전해주세요.
주소: 전주시 호성동 동아 아파트 104동 406호
전화번호: 019-461-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