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방법 있으시면 알려 주세요

안녕하세요 윤승희, 조형곤님 저는 천안에 있는 대학에 다니는 학생이에요 겨울방학이어서 집에 와 있는데 엄마 덕분에 "전주mbc여성시대" 열심히 듣고 있어요. 엄마가 열성적인 윤승희씨 팬이거든요 윤승희씨 프로는 다 꿰고 있고 혹시 못들으면 인터넷으로라도 꼭 듣고야 말거든요 전주에서 고등학교까지 다니고 대학가면서 타지에서 기숙사 생활을 하니까, 전주가 너무도 그립고 많은추억들만 생각이 나던데 "전주mbc여성시대"가 전북권의 사는 사람들의 진솔하고 따뜻한 사연을 담고 있어서 너무 좋아요 오늘은 저도 용기를 내어 사연을 올려 약간의 재미도 드리고, 또 저희 동생의 고질적인 습관을 고치는 방법에 대해 의견좀 들으려고 합니다 저와 제동생은 연년생으로 제 생각으로는 숙녀 대열에 끼였다고 생각하거든요 오늘 제가 이야기 하려는 동생은 지각을 하여 태어나는 바람에 이제 초등학교 5학년이 되는 남동생이에요 일주일전쯤 천안에 사는 학교친구에게서 전주구경을 시켜달라는 전화를 받았어요. 전주에 볼거리,먹을거리 많잖아요 그래서 아침 일찍 오라고 해서 덕진공원,동물원 안내해주고 점심은 당연히 전주 비빔밥을 먹고 경기전,한옥지구,전통문화센타를 구경시켜주고 나니 해가 저물어 집에 돌아 왔을때였어요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는데 제 친구가"뜨악"하는 비명을 지르지 뭐겠어요 제가 더 놀라 고개 돌려보니 바로 그문제의 남동생을 보고 놀란거였어요 그문제의 남동생 형곤(물론 가명--- 조형곤아저씨 죄송해요)이가 팬티차림이었거든요 형곤이는 집에 들어오면 계절에 상관없이 무조건 벗어요 밖에 있을 때는 도대체 어떻게 옷을 끼고 있었나 싶을 정도로 집에 들어서면서부터 겉옷은 다 벗고 들어와요 물론 사람이 갑갑한 것은 못참는게 당연하지만,손님이 계셔도,날씨에도 전혀 영향을 받지 않고 팬티차림인 형곤이 너무 심하잖아요 애기때부터 해오던 습관이라 계속 봐왔던 저도,체구가 점점 커져 가는 형곤이가 이제는 조금씩 징그러워지는데 제친구야 오죽했겠어요 당연히 그친구 손가락으로 얼굴을 가리면서도 손가락사이로 우스꽝스럽기도 하고 징그러운 그모습을 감상했구요 징그럽다는 모습은 여러분 상상에 맡길께요 거기에다 화장실에 일이라도 보러 가려면 마지막 남은 그것까지 훌러덩 벗고 들어가요 그리고 일을 보고나면 휴지는 전혀 쓰지 않고 물받아서 깨끗이 씻고 나옵니다 애기때부터 엄마가 항상 씻어주는 습관을 했더니 어느날부터인가 스스로 하더니 지금까지 하고 있어요 어느날은 분명히 화장실에 갔는데 한참이 지나도 안나와서 엄마가 몰래 들여다보니 글쎄 세면대위에 올라가 세척작업을 하고 있더래요 그모습에 저희엄마 하나밖에 없는 김씨가문 종손이 세면대에서 떨어져 어떻게 되는줄 알고 기겁을 하고 말려다는것 아닙니까?! 물론 깨끗이 씻는거 위생적이고 좋지요, 그런데 아무리 동생이라도 점점 징그러워지고,위험하고,시간오래걸려 가족들 곤란하게도 하니 어쩌면 좋을까요? 옛날같으면 장가갈 나이인데 훌러덩하고 있다고 저희엄마 나무라지만 형곤이는 그렇게 하지 않으면 갑갑하고 개운하지가 않은가 봐요 그렇게 결벽증에 가까우니 밖에서 큰일(용변) 보는 경우는 절대 없어요 작년 가을에 가까운 곳에 1박으로 가족여행을 갔는데 형곤이의 큰일(?)때문에 구경도 못하고 숙소로 바로 들어갔잖아요 가끔은 마구 벨 누르고 현관문 발로 차고 해서 문열어보면 저희 동생 급한 볼일에 밖에서 뛰어 들어온거거든요 캠핑을 가도 3박4일동안 참고 집에 와서야 해결을 하구요 그동안 타일러도 보고 짜증도 내보고 했는데도 절대로 밖에서는 일을 못 보는 저희동생의 습관을 고치는 좋은 방법 없나요? 저는 한참동안 떨어져 지내서 이제는 그습관 안하려니 했는데 아직도 진행중이니 은근히 걱정이 되네요 남자니 군대도 가야할텐데 그나이까지 계속 그러면 어떻게 해요 이제 며칠 있으면 천안의 학교로 다시 돌아가야 하는데 큰누나로서 뭔가 좋은 방법을 찿아 주어야 할텐데 잘 떠오르지가 않네요 그래서 여성시대 가족분들에게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여쭤봅니다 많은 의견들 부탁 드려요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 동아1차 아파트 112동903호 251-89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