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군산에서 택시를 몰고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오늘 은행에 갔다가 기분좋은일이 있어서 글을 올리게 됐습니다.
한 할머니께서 비응도 가자해서 갔다가 배를 못타고 되돌아오게 됐는데 이제 택시비를 내면 여관비가 없다 그러더군요, 할머니 집은 전남 고흥 옆에라더군요.
그래서 사람한번 믿어보자고 저는 택시비를 안받고 여관비까지 얹어주고 계좌번호를 알려 줬습니다 .
사연은 이랬습니다, 할머니 아드님이 국가 산업단지에서 굴삭기 기산데 거기 조개캐러 가시는 길에 여객선 터미날에서 지갑도 잃어 버리고 배 시간도 뜰겼다는군요 그래서 근처 가겟방에서 뭉어봤더니 비응도에서 3시에 배가 지나간다길래 거기서 돈11000원을 빌려서 제 차를 타게 된 모양이에요, 그런데 막상 도착해보니 거기선 사정해도 외부인이 배를 모산다 그러더군요.
아드님 한테 전화해도 전화도 받질 않아 되돌아오면서 내일 출발해야겠다고 그러더군요 그래서 제가 돈은 있고 오늘 주무실때도 있냐고 그랬더니 근처 병원에서 내려 달라더군요 거기서 기사님 돈도 한번 꿔달라고 하고 거기서 아무데나 몰래 자야겠다 그러더군요.
그게 아마 일주일 전이었습니다 오늘 제 통장에 50000원이 들어와 있더군요. 고맙다 할려고 그때 핸드폰에 찍힌 아드님 전화를 차ㅉ았는데 없더군요 혹시 이 방송을 아드님이 들으시면 고맙다 전해주세요 .
마지막으로 좋은방송 잘 듣고있습니다 그럼 이만
군산시 동흥남동 139-65 3/1
손 대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