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40번째 생일을 축하해주세요

저는 40대 주부입니다. 매일 윤승희. 조형곤의 여성시대를 잘듣고 있는 애청자랍니다. 저희가 결혼한지도 벌써 12년이나 되었네요. 둘다 막내들이라 집안에서 걱정들을 많이 하셨는데 이렇게 떡두꺼비같은 아들 둘을 낳고 잘살고 있습니다. 동갑내기이다 보니 남편이라기 보다는 언제나 친구같은 느낌이예요 저희 남편은 막내이지만 형님들 두분이 사업에 실패하시고 여러가지 사정이 있다보니 본의 아니게 장남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또한 형님들 보증을 섰다가 지금까지 그 무거운 짐이 다 내려지지 않았답니다. 하지만 불평하지 않고 묵묵히 자기일 열심히 하면서 재물이 쌓이진 않았지만 저와 아이들을 위해 오늘도 산업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항상 생일이면 특별한 이벤트를 해서 기쁘게 해주고 싶은데 저도 직장을 다니다 보니 마음처럼 쉽지가 않군요. 그저 음식 조금 준비해서 큰집 식구들과 친구들 몇명 불러 식사한끼 하는 정도지요. 매일 방송을 들으며 저도 방송을 통해 남편의 생일을 축하해주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렇게 용기를 내서 여성시대 문을 두드리게 되었습니다. 남편은 말이 별로 없고 과묵한 성격이라 분위기와는 거리가 먼편인데 제가 이런성의를 보인다면 조금 달라지지 않을까요? 친정식구들에게도 진실된 마음으로 대해주니 형부들이랑 언니들이랑 동생처럼 생각하고 예뻐해 주신답니다. 이런 제남편을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여성시대에서도 꼭 저희 남편의 생일을 축하해주세요. 이런 제마음이 꼭 전해질수 있도록 말입니다. 남편의 생일은 2월 26일 입니다. 성함은 서 신원이고요 직장은 군산시 경암동 미성기업사입니다. 직장전화는 446-3093입니다. 앞으로도 여성시대 더욱 애청할거구요 여성시대가 저를 비롯한 많은 애청자들께 진심으로 사랑받는 프로그램이 되길 기원합니다. 군산시 소룡동 명성타운 다동 606호 임 순 복 드 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