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네마리? 로또? 8시45분

돼지네마리? 로또? 8시45분 이게 무슨말이냐구요 시골에서 엄마가오셨어요 저를 보시더니 주머니에서 종이하나를 꺼내시더군요 그러면서 하시는말씀? 지난주 동네에서 사람들이 골고루 나누어 주었데요 할 사람은 하라면서~ 주길래 받기는 받았는데 어떻게 하는줄 모르셨나봐요 그러더니 저에게 꿈 얘기를 하시는거에요 돼지네마리가 집안에 들어오는꿈을 꿨다고~ 저요? 그말듣자마자 뭐라고 한줄하세요 아까 그 로또 종이 어딨어요 혹시 모르니까 얼근 로또에다 색칠해요 다섯칸으로 나누어져 있으니 한칸에 여섯개만 색칠하면되는데 하면서 꼼꼼이 가르쳐 드렸습니다 시간은흘러 8시30분 조카가 로또복권을 보더군요 어? 이상하다 왜 네개밖에 없어 할머니가 만원줬잖아 다섯개중에 한개가 빠져있는거에요 분명히 만원주고 했는데 팔천원으로 계산되있는게 아니겠어요 그길로 로또 판매점으로 달려갔죠 색칠이되어있는데 번호를 받지못해서~ 혹시당첨이 될지 모른다는 부푼마음으로 택시까지타고 날라갔죠 근데요? 끝났더군요 제가 판매점에 도착한 시간은 8시45분 다행이도 그 로또복권은 돼지꿈네마리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숫자만 색칠을 하셨더라구요 남들이 한다고 덩달아 권유를 했던 제 자신이 부끄럽습니다 정월대보름날 로또때문에 하나의 헤프닝으로 끝났는데요 나름대로 즐거웠습니다 근데요? 돼지 네마리가 집에 들어오는꿈이 뭔지 혹시아세요? 아마도 제 생각에는 우리 딸들이 아닌가 싶네요 딸들이 많거든요 신청곡:있을때잘해 가수;오승근 전주시 인후동 부영2차 204동303호 244-30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