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정월 대보름날은~~~

안녕하세요. 윤승희,조형곤 진행자님! 전라북도가 고향이지만 6여년동안 아름다운 도시 여수에서 살다가 다시 이사를 온 39세의 주부입니다. 아침나절의 기분을 업데이트해 주는 여성시대, 많은 정보와 소식을 전해 주어 감사합니다. 참여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왠지 항상 처음이라는 것이 낯설고 떨리고 어찌해야 하는지 그렇더라구요. 하지만 이제는 가끔씩 글을 올릴수 있겠지요. 시작이 반이라고 시작을 했으니 있는 그대로의 삶의 모습을 올릴께요. 오늘은 정월 대보름입니다. 이날은 참으로 우리네 사람들은 한가롭고 넉넉하게 보내게 되지요. 그러면서 보름만 지나면 농사일을 시작하게 되고 자꾸 바빠진답니다. 저에게는 오늘이 특별한 날이랍니다. 제가 세상에 태어난 날이거든요. 저와 더불어 제 남동생도 오늘이 생일이구요.(쌍동이 아님) 요즈음은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들부터 초등학교 아이들을 보면 자기 생일이면 파티를 하고 초대를 하고 야단이랍니다. 그러나 사실 냉정하게 생각해 보면 생일은 나를 낳아주신 엄마가 잘 드시고 기뻐할 수 있게 해 드려야 하지 않을까요? 미억국도 태어난 사람이 먹는 것이 아니라 낳아주신 어머니들이 드셔야 맞는 이치인것 같습니다. 오늘 제가 가서 미역국이라도 손수 끓여 드려야 도리인것 같은데 또 변명아닌 변명이 있네요. 엄마들은 자녀를 낳은 달이 되면 왠지 더 아프고 뼈속까지 쑤신다는데 자녀를 낳으면서 고생한 것의 후유증이라 생각됩니다. 보통 엄마들의 나이보다 더 늙어보이는 엄마를 바라보노라면 마음이 아픕니다. 성격이 그런지 살갑게 해 드리지도 못하고 내 자녀가 더 큰 비중을 차지하다보니 용돈한번 제대로 드리지 못한답니다. 그래도 항상 만나거나 전화하시면 자녀들 걱정이시고 손자손녀들 걱정이신 어머니의 큰 가슴은 말로는 표현할 수 없겠지요. 제가 전주에서 자취하면서 고등학교 다니던 28여년전에 성심학교 골목에서 먹었던 칼국수가 얼마나 맛있으셨던지 한번 더 먹자고 하셨는데 그냥 가자고 한것이 두고 두고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언제 전주에 모시고 가서 그 칼국수를 대접해 드려야 겠네요. 엄마! 건강하게 오래도록 수를 누려 사시고 행복하세요. 부탁이 있습니다. 오늘 생일인 동생에게 꽃배달이나 꽃화분 하나 해 주시면 안될까요. 동생의 사무실은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 838 태송빌딩 301호 (유)그린산업(주)새움건설 진 세 일 tel.063)271-0545-8 H.P 011-9446-9145 전북 순창군 인계면 도룡리 909-3 진 선 옥 063)653-5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