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종복이에게
봄을 기다리는 마음이어서인지 오는 비가 포근하게 느껴지는구나
우리 종복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위해서 예비소집에 갔던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졸업을 앞두고 있구나 6년이라는 시간동안 학교생활 충실히 잘 해주고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잘 자라준 아들이 고맙고 자랑스럽구나 돌이켜 생각해보면 항상 기쁘고 즐거운 일만 있었던건 아니지 2학년때 전학와서 학교생활에 적응하기 힘들어 하던일 그리고 5학년때 컴퓨터 자격증시험에 합격했던일 ,6학년때 홈페이지를 만들어서 도지사상을 받고 기뻐하던일 ...지나고 보니 모두가 소중한 추억이지 이제 초등학교 생활은 끝이지만 중학교라는 커다란 출발점에 서 있는 너에게 엄마가 몇 가지 당부에 말을 하고 싶구나 종복이가 무슨 일을 하든지 제일 중요한 것은 건강이지 건강을 생각해서 꾸준이 운동도 하고 머언 훗날의 너를 위해 책읽는 일도 게을리 하지않기를 부탁하고 싶구나
종복이가 커서 무슨 일을 할련지는 몰라도지금에 하는 모든 일들이 너의 장래에 밑거름이 되리라 생각한다 사랑하는 아들의 초등학교 졸업을 축하하면 항상 건강하고 알찬 중학교 생활이 되기를 바라며 ...
전주시 덕진구 여의동 공여아파트 104동 905호 송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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