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아버님 생각이

우리나라의 고유의 명절!설날,어릴적엔 많이도 기다렸었는데요,,, 시골에서 많이 사용하는말,섣달금음,[음력으로 12월 말일] 이날짜나 되어야 고향을 가는날이었죠 ,타향생활에,모처럼의 고향나들이는,조그마한 가방에,이것저것 가득채우고 아버님이 그리도 좋아하시던,약주!한병은?지나가시던 어른보고도"어이.이리와,우리아들이 사온술여,한잔허고가"얼마나 좋아하시던 약주였던지,머리곁엔 항상 약주병이 떠나질 않았읍니다, 가정형편이 어려워 빌려쓴 돈은?결국은 어머님과의 싸움이죠, 장만하시던 음식들은 여기저기에 나뒹굴고,어린나이에 얼마나 실망을 했던지,다시는 집에 않온다고,다시는 술 않사온다며,친구집에서 잠을자고 집을 나섯죠,그다음 명절때,아버님이 그리도 좋아하시던 약주를 사오질 않았더니,"야 너 이 마을 ㅇㅇ만치도 못한놈이라고 "하시더군요, 명절때면 어머님과의 싸움은,가정의 어려움과 집안의 우환! 때문였죠, 지금은 두분다 돌아가시고 않계시거든요, 오늘 저녁에 아들놈 한테,전화가 왔더군요,선물로 무엇이 필요하시냐구요,안식구의 말은 ,"야 필요헌거 없다,그냥 와도 된다,하더니만,야 니네아버지 술은 사와라,빗싼걸로 허지말구,싼 소주라도 꼭 사가지고오너라, 이 말을 듣는순간에,아버님이 좋아하시던 약주를 준비하지 않았던 설날이 있었기에,아버님께 사죄하는 마음으로 몇자 적어 보았읍니다, 진행자님,아바님이,이방송을 들으셨다면? 서운하셨던 마음이 풀리시겠죠, 지금은 안계시지만,,, 익산시 왕궁면 광암리 560번지 이광희 018-452-42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