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ㅋㅋㅋ
너무 좋네요. 이렇게 행복한 편지를 쓸수 있다는 자체가...
전 너무 어렵게 아이를 갖은 결혼 4년차 새댁(?)이지요
만난지 일주일도 안되어 결혼얘기하고 한달도 안되어 날잡고 집장만
모든 결혼 준비가 끝난 아주 초스피드 결혼을 한 사람이지요.
둘다 나이가 되었거든요 저29 신랑 31에 한 결혼이거든요.
솔직히 말아면 둘다 첫눈에 빤짝 반짝 한거죠. 완전히 뿅 갔죠
저희 직원들이 말이 많았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힘들어하면 "그럼 그렇지 그렇게 빨리하는 결혼이니
아마 조만간 이혼할거야. 혹! 그러는거 아냐?..."
전 너무 말도 안되는 이야기라 귀담아 듣지 않았답니다
결혼초에는 신랑과 데이트하고 직장 다닐 생각으로 아이를
원하지 않았고 그 후에는 생기지 않더라구요
저 시험관아기 빼고 전부 다 했거든요.
근데 전부 실패인거에요. 돈은 얼마나 많이 들던지..
또 마음 고생은 얼마나 심한지...
돌잔치, 모임, 피하게 되더라구요 특히 아이들이 있는 곳은
제가 얼마나 아이를 이뻐하냐면 길가는 모든 아이를 만져보거든요
그런데 제가 아이가 없으니 지나가는 아이도 미워보여요
저희 신랑 아이없으면 어때 이러면서 술만 마시고 들어오면
"나 사실은 아이가 너무 갖고싶어..아가." 이러는거에요
더 중요한건 다음날 그 말을 기억못하는거죠.
진짜 복창터지는 소리죠.
그리고 가을 모든걸 포기하고 선생님과 올겨울엔 마지막 남은
시험관아기까지 생각하기로 했죠
그리고 저는 수영다니고 한방병원에서 침도맞고 병원도 다니고...
마시지 않던 술도 마시고 아이를 생각하지않았죠.
완전히 포기했거든요.
그런데 참 이상한 일이 일어난거에요
친정엄마가 태몽을 꾸셨데요 전 "말도 안돼 날이 아냐 "
그러고 넘어갔죠 근데 며칠후 돌아가신 할머님이 보이시는거에요
돌아가시기전 그 모습, 너무 고우신 모습으로
"너 아가가 지금 있어. 내년에 나온다. 니 배를 봐 불러올랐잖아" 이러는거에요
전 뭐라고 했는지 아세요?
"아니에요 원래 제 똥배가 나왔어요. 똥배에요 똥배"
그러고 꿈을 깼거든요. 그러고 며칠후 스님 한분이 꿈에
나타나신거에요
"할머님을 며칠전 꿈에서 만났지?
할머님이 너에게 하신이야기 한번 해봐라" 이러시는거에요
전 "아! 할머님이 아이가 내년에 나온다고하셨어요."
이랬더니 "맞다 걱정마라 내년에 아이가 나온다"
스님이 이러시는거에요.
전 꿈이 참 웃긴다 했거든요.
그 뒤 3주후 전 행복한 사실은 알았죠.
사무실 화장실에서 직원과 얼마나 울었는지 아세요?
테스트기를 아직도 버리지 않았거든요.
그러고 시작된 입덫은 왜이리 힘든지...직장까지 그만두게되었죠
두통." 언니 언니도 그랬나요? "
혼자 통곡을 한다니까요. 얼마나 아픈지 약도 없잖아요.
입덫(멀미)은 얼마나 하는지. 저요 전철타도 멀미하고
물론 기차도... 기차역 내려서 다시탔거든요
근데 입덫도 신랑이랑 같이하나봐요
제가 입덫하면 신랑이 괜찮고 신랑이 입덫하면 제가 편하고
전 전주에 신랑은 인천에 있는데 지금도 그래요
"나 다시 입덫해" 그러면
신랑 왈 "난 방금 끝났어. 조금전까지 죽는줄 알았어"
이러는거에요.
저희 둘이 좀 닭살이거든요.
오죽하면 시어머님께서 "아니 너희들은 그렇게 좋냐?"이러세요.
혼자 인천서 고생하는 입덫하는 우리신랑
언니 너무너무 사랑한다고 꼭 전해주세요.
그리고 우리 신랑은 아가이름을 아들이름만 지어요
전 딸이 좋거든요. 근데 신랑이 장남이라 걱정이에요.
아이 생기지 않아 걱정하는 여러분
마음을 편히 먹으라고 하더라구요
걱정하지 마시고 저처럼 포기해보세요.
작가님 언니 아저씨 저 꼭 읽어주실거죠?
저희 신랑 여관생활하거든요. 고생이죠 힘을주고싶어요.
그리고 앞으로 태어날 우리 튼튼이 꼭 이름그대로
튼튼하게 태어나게 해주세요.
제 신랑이 이성민이거든요.
신랑 사랑해 이성민 진짜 진짜 사랑한다 알라뷰~~~
저희는 닮았데요 결혼전부터 사람들이 남매냐고 물었거든요.
옷가게 아가씨도 물어요 "부부에요 아님 남매?"
하하하 천생연분인가 보죠?
언니 꼭!!! 사랑해요 ㅋㅋㅋ
언니 저 신랑이 사업하거든요 하는일은 읽어주실거죠?
http://www.tradimall.com
전통상품 전자상거래입니다.
전통을 사랑합시다.
언니 꼭 방문하세요.ㅋㅋㅋ
근데 저 우리 신랑 선물주고 싶은데... ㅋㅋㅋ
아니 왠지 언니가 하나 줄거 같아서 너무 큰 바램인가요?
언니 아저씨 모두드 행복한 해 되세요!~~~
사무실 063-232-3678
전 주미옥입니다. 아름이라 불러주세요. 온라인 이름이거든요...
전주시 중앙동 140-11
전주상공회의소 2층 21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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