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 실은 여성시대를 즐겨듣는 우리형님때문에 여기에 글을 올리는데요,.. 서울방송인 여성시대에도 올렸는데 방송이 안된것 같아서 전주mbc에 다시 올립니다,.. 양해바랍니다,.. 꼬옥 방송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추운 겨울 고생이 아주 많습니다,..
저는 전북 정읍시에 사는 3년차 주부입니다,..
제가 꼬옥 한번 저의 큰형님 얘기를 하고 싶어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제가 결혼한 저의 남편은 9남매중 여덟째입니다,..
저의 시아버지는 저의 신랑이 9살때 돌아가셨구요,..
게다가 저의 시어머니는 경제적으로 한번도 관리를 해본적이
없던분이시라 혼자서 시장도 못가시는 분이랍니다,..
그런집에 저의 큰형님이 시집을 왔지요,..
줄줄이 학교다니는 시동생에 시누이들,... 막내 도련님이 유치원에 다닐때니까요,..
저는 남매만 있는 저의 집이 쓸쓸해서 처음엔 식구 많은 집이
정말로 좋았답니다,.. 지금도 역시 없는것보단 있는게
낫다는 생각은 여전하지만,.. 그건 제가 아직까지 막내라서
하는 생각이겠죠,..
저의 큰형님은 정말 저에겐 엄마같은 존재랍니다,..
근 20년차이가 나니까요,..
저의 시댁은 그린밸트로 묶여있어 집도 고칠수가 없답니다,..
아궁이에 불을 지피고 가마솥에 밥을 하고,. 화장실도 집과 떨어져
있는 재래식이구,.. 방안에서는 난로를 꼬옥 켜놓아야 공기가 조금
따뜻해지는 정말로 우리들의 큰집,. 시골집과 똑같죠,..
그런집이 시내에 있다는게 전 처음 믿기지가 않을정도였습니다,.
그런 힘든 집 생활이 20년이 되는 작년 드디어 집을 장만하시게
되었답니다,..
시동생,. 시누이 다 시집.장가 보내고 이제서야 2층집 아주 따뜻한
집을 장만하시게 되었답니다...
그래서 오는 2월에 이사를 가신답니다,..
저의 형님은 실내에서 밥을 할수 있고 공기가 따뜻하고 그런점이
너무 좋다시면서,.. 무엇보다 좋은것은 명절에 식구들이 이젠
집에서 자고 갈수있게되었다며 정말로 기뻐하셨습니다,..
저희가족은 9남매가 모두 정읍시내에 살고있답니다,..
그래서 매주 일요일마다 모여서 삼겹살도 구워먹고,.. 국수도
끓여먹고 하는데요,.. 항상 좁고 추운집이 맘에 걸려하셨는데요,.
모든 형제들이 나고 자란곳이 이젠 없어지고 다른집이
큰집이 된다니 조금 어색하긴 하겠지만,..
형님이 집때문에 고민을 더이상 안하셔도 되니 기쁘네요,..
한번도 제대로 말씀드릴수 없었습니다,..
처음엔 너무나 받은거 없는 시댁이 조금 야속했지만,..
지금은 정말로 정말로 말씀드리고 싶어요,..
형님! 정말 감사합니다,.. 저의 신랑도 형님이 키워주신거나
마찬가지잖아요,.. 정말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자식같은 맘으로 정말 잘해드릴게요,..
정말로 저희들 가슴속깊이 감사드리고 축하드립니다,..
신청곡은 부활의 네버엔딩스토리 입니다,..
이 사연이 방송이 되어 이사가는 형님께 기쁨이 되었음 하구요,..
모두 건강하세요,...
전북 정읍시 수성동 558-52번지 063-531-8819 063-531-3328
저는 김문경 이구요,.. 저의 형님은 김송숙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