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백승일이라고 합니다. 제가 여성시대에 문을 두드리게 될줄은 미쳐 몰랐습니다. 저는 올해 양띠입니다. 서른 일곱의 양띠 어느새 벌써 사회적으로 아주 중요한 나이에 젖어 들었더군요. 어릴 적 초등학교 시절 아니 그땐 국민학교였죠. 코 흘리며 딱지 치기하고 팽이 돌리곤 했죠. 이렇게 추운 겨울엔 썰매를 타던 기억이 아름 아름 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세월이 이렇게 훌쩍 흘러서 이젠 제 아들녀석이 그런 개구쟁이 시절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런 저런 생각중에 느닷없이 그 초등학교 친구로부터 전화를 받았습니다. 동창회를 한번 하자구요. 세상이 두세번 바뀌었는데요. 이젠 얼굴도 이름도 잘 기억이 나지 않는 그 초등학교 동창들을 만난다니 가슴이 설렙니다. 몇몇이서 한달간 열심히 전화번호 파악했는데 겨우 30여명 참석확인 받았어요. 그래서 방송국에 도움 요청합니다. 요청내용인 즉 전주 서신초등학교 39회 1980년 졸업생 동창회 우리가 6학년때인 1979년 박정희 대통령께서 돌아가셨지요. 그때에 처음으로 '서거'란 말을 알게 되었답니다. 모임 장소 : 진북터널 옆 장항선 본가 일시 : 2003년 01월 11일 오후7시 저는 백승일이구요. 도식이도 병수도 생각나구요... 이번 주 토요일이니까요. 꼭 방송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