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께서 그만 힘들어 하셨으면 좋겠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17살 이제 18살이 되는 소녀 시샘이라고 해요. 저는 세상에서 정말 가장 사랑하고 단 하나뿐이며 존경하는 엄마가 계셔요. 저희는 다섯식구 인데 정말 모두 화목하고 잘지내요. 음.. 그런데요 정말 돈이란게 뭔지 모르겠어요. 전 아직 어리긴 하지만 벌써 깨달아 버린건 돈은 많이 벌고 봐야겠어요. 저희 집은 조금 어려워요. 그래도 어느집 못지 않게 화목한데 가끔은... 아주 가끔은 돈이란것때문에 잠시 잠깐 그 화목이 깨지기도 해요. 거기서 가장 힘드신건 부모님이죠. 특히... 저희 엄마. 아주 여린 분이세요. 하지만 돈이라는 것때문에 너무 힘든일을 하셔서 얼굴도 많이 타고 요즘은 손을 보면 정말 눈물이 나요. 저희는 농사를 짓거든요. 하지만 아빠는 엄마와 농사를 같이 짓기에는 많이 바쁜 분이시고 다리가 조금 안좋으시기도 하구요. 그렇다구 아빠의 직업이 돈을 많이 버는 직업이 아니고 명예직이예요. 돈도 안주면서 일시키는.....원래 아빠께서 하시는 일 이렇게 말하지 않았었는데 그 돈이란게 엄마를 너무 힘들게 하는게 보일때부터 그런생각이 조금씩 드네요. 그렇다고 아빠가 미운건 아니예요. 아주 멋진 분이시니까요. 이제 그만 돈이 세상을 지배했으면 좋겠어요. 우리 엄마 그만 힘들게요. 그리고 또 세상에 돈이 없어서 힘든 사람들 그만 힘들게요. 김시샘/전북 남원시 송동면 신평리 619번지/063-634-6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