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도 이 방송을 듣고 계신 모든분과 진행자님께 좋은일만 있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이글을 써 봅니다.
오랬만에 들어와 보니 조금 달라졌네요.
오늘은 어제 오후부터 온통 들떠 있던 우리집이야기를 하려 합니다.
방학을 맞이하여부산에 있는 이모댁을 방문하기로 하였는데 아빠차를 타고 가기로 했습니다.
화물차를 하는 아빠차를 타고 가려니까 좀처럼 맞추어지지 않았는데 어제오후 남편이 전화가 왔어요.
부산에 가니까 아이들을 준비 시켜라고요.
그래서 세아이들 모두 들떠 있었어요.
몇시간이 흐른후 아이들은 축 늘어지고 말았어요.
왜냐구요?
남편이 짐을 싫고 집에 왔는데 미끄러워서 아이들을 데리고 가지 못하겠다고요.
철없는 우리 아이는 입이 한자나 나와있다가 아빠 한테 꾸중을 들었답니다.
그런데 남편은 직업상 새벽에 부산을 향해야만 했습니다.
새벽 세시가 넘었는데 출발하는 남편의 모습을 보니 정말 애처로웠지만 모른척 했습니다.
오늘 아침7시에 전화벨 소리와 함께 남편의 목소리에 안도의 숨을 쉬었습니다.
부산에 잘 도착 했다는 소식과 함께 합천을 지나가니 눈이 오지 않았다고요.
정말 가족을 위하여 벌어야 하는 우리 남편에게 고맙다는 말을 남기고 싶습니다.
두분 조심하시고요.
감사합니다.
전주 서신동 20-23 이정애 251-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