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부모님께 힘내시라구..말하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처음 글을 올려보네요.. 학교졸업후 직장다니다가 2월에 결혼한 철없는 주부랍니다.. 그래서 그런지.. 어딘가에 기대고싶은 마음이 간절해지면서 라디오에 관심을 두개 됐어요.. 결혼전에도.. 신랑하고 만난 기념일.. 생일추카.. 이런거 별로 챙겨보지 않았거든요.. 결혼하니까..시아버지..시어머니 생신부터해서..왜 이렇게 신경써야 할 곳이 많은지.. 그래도 찾기 안았던.. 곳인데.. 오늘 정말 힘들게.. 글을 올립니다.. 저는 여상을 졸업하고 취업을 해서.. 3년가량을 열심히 모은 돈으로 시집을 갔습니다.. 알뜰하게 모은덕에 손벌리지 않고.. 제 돈으로 갈 수 있었구요.. 오히려..집에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 한게..마음에 걸렸습니다.. 저희 아버지는 석공이세요.. 시골에 농사를 지으시면서 공사현장에서 석공으로 일을 하십니다.. 어머니는 공공근로에 떨어지셨다며 집에 계시다가.. 공사장에 아주머니가 필요하면 아빠를 따라 함께 일하시곤 하십니다.. 어제였어요.. 전화를 했는데.. 아빠 목소리가 많이 안좋아서 물었더니.. 석공일하고 400만원 가량 받을 돈이 안나와서 회사에 전화를 했더니.. 이미 찾아갔다고 하더랍니다. 자세히 알아봤더니.. 책임자라는 사람이 허위도장이며.. 허위전화번호를 기재하고 이미 오래전에 돈을 다 받아갔다는 거였습니다.. 그 사람은 연락도 안되고..가족까지 없어졌다고 하네요.. 아빠랑 함께 일했던 사람들 돈까지 모두다..가져갔다네요... 정말 힘들게.. 여름에 그 뜨거운 햇볕에래서 일 한 돈인데.. 저희 아빠요.. 피부가..얼마나 새까만지.. 저희 엄마.. 그 곱던 피부가.. 얼마나 탓는지.. 모르실 겁니다.... 평생..그렇게 일해오셨는데.. 힘들어도 자식들 생각에 참고 일하셨는데... 아빠의 기운 없는 목소리에 가슴이 터질것 처럼 분하고.. 아픕니다.. 오늘도 일을 나가시면서.. 얼마나 힘드셨을까.. 생각하면 눈물이 납니다. 이제는 좀 편하게 사셔도 짧은 삶인데..왜 그런일이 일어났는지.. 당분간 며칠 일이 밀려서.. 몇일 후에 고소를 하신다고 합니다.. 그분.. 만일 이 방송 듣고계시다면.. 늦지 않앗으니 꼭 돌려주시기 바랍니다. 다른돈도 아니구.. 우리 부모님 돌 쌓으시면서 정말 힘들게 번 돈입니다.. 제발..꼭 돌려주세요...... 꼭!!! 찾을 수 있도록 방송 부탁합니다. 엄마..아빠..힘내세요.. 다 잘 될꺼에요.. 13일이 저희 아빠 생신이셨습니다.. 늦었지만..아빠 정말 생일 추카드리구요.. 항상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엄마.아빠 오래오래 사세요.. 저 잘 살께요..제걱정마시구요.. 두분.. 이제 편히 사셧으면 좋겠습니다... 진심으로 감삭드리고...정말 사랑합니다... 전주시 완산구 중노송동 2가 505-8번지. 김경희 287-09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