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울 아빠~~엄마~~~^^*

12월14일...... 이날은 저희 엄마,아빠의 결혼기념일 입니다.. 올해로23주년인데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조용히 지나갈것 같네요...제가 스무살인데 아직도 아무것도 해드릴수 없다는게 참 죄송하네요..저희 부모님은 시골에서 농사를 짓습니다..지금은 하우스에서 오이농사로,,논농사,,또 배과수원,,사계절내~쉬는날 없이 일만하신답니다..전 익산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어요.. 저번주에 방학을해서 오늘까지 집안일을 도와드리고 내일부터 아르바이트가 있어서 조금전에 올라왔어요..맘같아선 방학내~부모님 도와드리고 싶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네요..조금전에 아빠께 전화를 드렸는데 술한잔 하시고 계시다네요..무슨술이냐고...소리치며 집에 얼른 가시라고 화를내긴했는데..참 속상하네요...아빠가 왜 술을 드시는지..무엇때문에 힘들어 하시는지..다아는데..전 따뜻한 말 한마디 해드리지 못했어요..전 아직 철들려면 멀었나봐요....... 요즘엔 또 핸드폰 바꿔달라 때쓰고,,강아지 사달라 그러구...... 제가 생각해도 참...그렇네요...지금와서 생각하면 아무것도 아닌데 형편안되는거 아는데..괜히 맘만 상하게 해드리고..곧 여기 사는집도 이사를해야 하거든요..자취를 하는데 방계약하려면 또 돈들고.. 내년 등록금 챙기시려면 ..어휴~~~~한숨밖에 나오질 않는데.... 엄마,아빠앞에서는 잘해야지..하는데도 왜 맘과다르게 자꾸 불평 불만을 늘어놓는지...엄마~~아빠~~~죄송해요... 항상 맘은 그렇지 않은데 잘 되질않아요... 앞으론 제가 하고자하는 꿈을위해..!!!!!! 엄마,아빠의 이뿐~~딸이 되기위해~~!!!!!! 열씨미 노력할테니까 꼭 지켜봐 주세요..... 결혼기념일인데 평소와 다를것 없이 하우스에서 일하실 모습 생각하니까 맘은 아프지만..조금만 기다리세요..이딸이 꼭 성공해서 엄마,아빠 호강시켜 드릴께요...같이못있어 드려 죄송하구요... 23번째 결혼기념일~~진심으로 축하드려요.. 그리고 쑥쓰러워서 이런말 한번도 안해봤는데.. 엄마~~아빠~~~사랑해요~~~^^ 주소;전북 남원시 덕과면 고정리 121-1번지 김용복or김민옥 전화;018-624-2195(626-2195)아빠폰or집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