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귀가 쫑긋하게 들었던 안전교육

안녕하세요! 여성시대 가족 여러분. 오랫만에 가을속 겨울날씨를 벗어나 본연의 자리인 가을로 돌아온듯한 화창하고 양지쪽에 오래있으면 따사로움을 느낄수 있는 날이었읍니다. 오늘 저는 처음으로 안전교육 이란걸 받았답니다. 자활후견기관에서 면허증을 소지하고 있는 자활근로자들에게 교통상식을 들려주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지요. 스무명 남짓된 교육생을 놓고 남원경찰서 교통계 계장님이 성의껏 강의 해 주셔서 점심을 먹고난 오후 시간이었지만 한명도 졸지않고, 다 알고는 있지만 제대로 실천하지 못했던 일들을 뒤돌아 보는 귀중한 시간이었고, 이제 부터는 자진해서 실천하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먼저, 음주운전 문제-운전할 때 만큼이라도 술을 먹지 말아야 한다는 각오가 생겼지요. 음주 운전으로 인한 사회적 손실이, 크고 작은 사건을 평균하여 보면 사건 하나당 일천만원이 넘는다고 하더군요. 음주운전으로 재산탕진한 이야기를 예로 들어가면서 강의 하시는데 술은 먹지 않지만 저렇게 되는구나 하는 사실에 경각심을 갖게 되었읍니다. 모임이 있어서 술을 먹었다면, 택시를 이용해 귀가 하자는 말씀도 하셨읍니다. 평생 타고 다닐 택시비를 음주운전으로 날려보낸다면 아깝지 않습니까? 그리고 혹시라도 사고가 나면, 먼저 신고와 구호조치를 해야 불이익을 당하지 않는다는 사실과 뺑소니로 몰리지 않는다는 것도 알게 되었답니다. 지금은 비교적 잘 지켜지고 있는 안전띠 문제- 범칙금이 무서워서가 아니라 자신의 안전을 위하여 꼭 안전띠를 착용하고 운전하자는 생각이 들었고, 교통경찰관이 있는곳에서만 안전띠를 매던 저를 꼬집어 주의 주시는 것 같아 따끔했답니다. 책임보험만 들지 말고 종합보험을 들도록 하자는 이야기에도, 그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꼈읍니다. 가해자나 피해자 모두를 위해서는 종합보험에 가입해 두어야 겠더라구요. 모르고 지내던 상식 하나를 듣게 되었는데, 교차로에서는 차량두대가 나란히 좌우에서 진행하고 있었다면 운전석에서 보았을때 오른쪽 교차로에 있는 차량에게 양보해 주어야 한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읍니다.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리는게 쉽지 왼쪽으로는 구조적으로 잘 돌아가지 않기에 왼쪽 보다는 오른쪽을 보기가 쉬우니까요. 그 이야기를 들을땐 고개를 좌우로 돌려보니 정말로 오른쪽이 더 쉽게 돌아가더라구요. 한시간 반동안 들은 이야기를 적은 종이에 적어보려니 잘 표현이 안되네요. 해마다 사망사고는 줄어가고 있는데 아직도 OECD 국가중 꼴찌를 헤메고 있다고 하니까 꼴찌를 벗어나기 위해서라도 앞서서 교통질서를 준수하는 시민이 되어야 하겠읍니다. 나 자신부터 바른 운전습관을 가져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읍니다. 여성시대 가족 여러분도 운전을 하든지 안하든지 서로가 주의해서 사고를 미연에 방지 합시다. 안녕히 계십시요. 남원시 수지면 유암리 199-2 김영수 625-2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