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가을의 신부에게

거리에 뒹구는 낙엽이 우리의 인생인양 조금은 서글퍼지고 가슴한구석이 허전해질 어느덪 1년이 훌쩍 지나가 버렸습니다 작년이맘때 우리형님께서는 50을 바라보는 나이에 하얀드레스를 입고 정말 20대신부처럼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가을에 신부가 되셨습니다 10년이 넘게 살면서도 친지들과 주위사람들과 하나되지 목하고 자기마음속의 자격지심으로 우리주위를 겉돌았던 형님이 지금은 당당하고 자신감넘치게 살고 계시는 모습을 보니 너무좋아보이고 미고사 결혼식이 너무감사하게 느껴집니다 부부사이 금실도 더욱 좋아져 닭살이 되어간답니다 올해에도 7쌍의 신랑 신부가 또 행복해지시겠군요 정말 진심으로 축하해 드리고 싶습니다 남의 결혼식만 축하해주러 다니시면서 속 많이 상하셨지요 이제는 당당히 축하를 받으싶시요 평범한 결혼식에는 자기와 관련된 몇몇사람들 한테서만 축하를 받지만 미도사 결혼식은 여성시대 모든 분들의 축하를 받으니 얼마나 행복한일입니까 저는 여성시대 덕분에 지금도 칭찬을 받고있답니다 지금 제마음은 내일 그자리에 꼭가서 아름다운 신랑신부들이 입장할때 손이 아프도록 박수를 쳐들리고 싶네요 정말 축하 드리며 여성시대 정말 고맙고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