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 합니다.

조형곤.윤승희씨 너무 감사합니다. 오늘에서야 지난방송을 듣게 되었습니다. 사실 생방송을 할때는 쑥쑤러워서 방송을 제대로 듣질 못했습니다. 또 인터뷰하는 과정에서 테잎에 녹음을 했는데 라디오를 꺼놓는 바람에 제대로 들을 수 없었습니다. 방송되는 순간 옆가게 아저씨께서 찾아오셔서 같이 방송을 들었는데 그렇게 부러워 하실수가 없었습니다. 또 부모님께서는 손님들에게 자랑을 하시면서 어찌나 좋아하시던지... 방송의 힘이 이렇게 클줄은 몰랐습니다. 졸지에 저는 효자가 되었지 뭡니까?? 아버지 아시는 분이 "넌 효자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는데 저는 그런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다른 가정의 아들, 딸들도 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다 그런 맘은 있는데 막상 용기내어 글을 올리는게 그렇게 쉽지 않을뿐인것 같습니다. 아무튼 두분께 감사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글도 너무 잘 읽어 주셨고요.. 음... 그 후론 제 주가도 상종가를 쳤으니까요.. 염치 불구하고 또 부탁을 드려도 될런지요? 사실 저희 가정은 아버지께서 동양시멘트에서 근무하셨습니다. 고향은 익산인데 첫 근무지가 제주도 화북이란 곳이었습니다. 그곳에서 약 4년동안 살다가 88년도에 군산으로 다시 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제주도에서 만났던 동료들과 연락을 하고 계십니다. 또 제가 아직 학생이란 신분, 부모님께서 1년에 두번(추석,설)밖에 쉬지못하셔서 제대로 여행한번 가보지 못 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어려운 부탁 드립니다. 방송을 탄것만 해도 감지덕지인데 이런부탁드린다는게 저도, 두 분께도 힘이 드실거란거 알지만 제주도 여행권 부탁드립니다. 일교차가 점점 심해지고 있습니다. 조형곤,윤승희씨 방송을 듣는 청취자들을 생각하셔서 건강조심하세요. 두분께 정말 정말 감사의 말씀 다시 한번 드리고 싶습니다. 고맙습니다. 건강하세요. 방송은 계속 쭉~~~ 잘 듣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