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고 사 결 혼 식 에 제 친 구 를 추 천...............

안녕하세요.. (__) 저는 전북익산에 사는 22살에 대학생입니다. 그저께 우연히 듣게된 가요응접실에서 들린 방가운 소식에 솔깃해 희망가지고 글올려요.. 제가 여성시대에 이렇게 글을 올리는 이유는.. 미고사 결혼식에 뽑히고 싶어서예요...... 제가 아닌.. 제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친구가 뽑혔으면 좋겠습니다.. 이슬처럼 맑고 투명한.. 너무나 해맑은 미소를 가진.. 그미소가 너무나 잘어울리는 그친구를 만난건 중학교 2학년때였습니다.. 우습게도 버스안에서 우린 친해졌죠.. 한번도 같은 학교를 다녀본적은 없습니다.. 하지만 종교가 같았고.. 외로운 외동딸이란 공통점을 가졌었던 우리.. 마음도 행동도.. 얼마나 잘맞았던지.. 금새 둘도 없는 친구가 되었었죠.. 사람들은 저희가 자매인줄 알정도로 우린.. 분위기도 얼굴도 닮아 있었나 봄니다.. 함께 풋사랑도 짝사랑도.. 사춘기 고민도 했었던것 같습니다... 태어나.. 처음으로 소중한게 무엇인지 느끼게 해준 친구였죠.. 10몇년을 함께한 친구도 있으신 분들에게.. 고작 8년이란 시간밖에 함께 하지 못한 우리가 얼마나 대단하겠느냐 하시겠지만.... 이제까지 함께한 시간들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그친구와 함께할 시간이 더 많으므로.... 감히 그친구를.. 제목숨과 바꿀수 있다고 이제는.. 말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많은 편지와 오랫동안은 통화들.. 함께 웃고 함께 슬퍼했었습니다.. 적어도 저에게는요...... 고등학교를 들어가야 했고.. 전 인문계를.. 그친구는 집안 형편이 어려워 공부를 잘했음에도 산업계를 가야했었죠.. 그땐 어려서.. 제가 합격한것만 자랑하기 바빴었죠.. 그친구에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채.. 아무내색없이 절 축하해주고.. 저처럼 기뻐해준 그친구를 잊을수 없어요.. 아직까지.. 그게 너무 미안하네요... 항상 이기적이고.. 제생각만 하기 바빴던 절.. 아껴주고 보듬어주고.. 감싸준 그친구.. 고등학교에 입학하고 그친구가 한참 나쁜길로 빠졌을땐.. 정말 너무나.. 저도 같이 힘들었습니다.. 그친구의 가출과.. 고등학교에 자퇴... 함께 같은 대학교를 가고 싶었고.. 함께 이뿐 커피숍을 차리기로 했었던 우리에 꿈이 부서진것도.. 참 많이 슬펐었죠.. 하지만 무엇보다 슬펐던것은.. 그친구에 희망과 꿈이 부서진탓이었죠.. 하지만.. 하늘에 도움으로 다행히 제 친구를 아껴주는 사람을 만났습니다.. 남들이 보기에는 많이 부족한 사람일지라도.. 그친구와 저.. 그리고 다른 친구들에게는 참 고마운 사람입니다.. 제가 지켜줄수 없는.. 제 친구를 지켜주고.. 아껴주고.. 사랑해주는 사람이니까요.. 둘은 함께 하고 있습니다.. 가끔은 싸우기도 하지만.. ^-^; 그리고.. 이뿐 아들도 낳았죠.. 몇달전에 돌도 지났담니다.. 얼마나 이뿐지.. ^-^* 사랑스런 조카 민석이를 낳았을때.. 전 친구에게 가보지 못했습니다.. 제 생활이 바뿌다는 핑계였죠.. 함께 있어주고 싶었는데.. 그친구.. 몸조리해줄 엄마가 없습니다.. 어릴때는 할머니와 단둘이 살았었죠.. 지금은 멋진 아버님이 계시지만.. 그래서 몸조리도 제대로 못해.. 항상 아프면서도.. 내색조차 않는 강인한 아이.... 힘든 시집살이에도.. 항상 웃음을 잃지 않는 이뿐 아이.. 이제.. 곧 둘째 아이를 출산할지도 모르는.. 사랑스러운 내친구.. 몇일전.. 그친구에 생일이었습니다.. 대학생활에 바빠 전화한통 못했어요.. 선물도 주고 싶고.. 그녀석.. 눈물도 받아주고 싶은데.. 힘든맘.. 위로라도 해주고 싶은데... 그러지 못한게 내심 마음에 걸려.. 눈물이 흐르네요............. 곧.. 이뿐 민석이도 유치원에 가겠죠..... 다른 아이들 처럼..... 엄마 아빠 결혼사진이 보고싶다 조를지 모르겠습니다.. 도와주시겠어요..? 제친구가 결혼식을 할수 있게..... 힘든 집안 형편은 결혼식은 커녕.. 풍족하게 살아가기조차 힘들고.. 그어느 집안식구들조차 그녀석을 결혼시킬 생각조차 하지 않고 있거든요... 그친구에 시댁도 시아버님이 계시지 않아 특별히 이친구에 결혼을 재촉 하시는 분도 없으시고... 그만큼 넉넉한 생활도 아닌듯하고... 결혼식 시킬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거든요.. 혼인신고만 한상태입니다... 둘째 아이를 낳기전에.. 그친구가 결혼하는 모습 꼭 보고싶어요.. 남들처럼.. 아무것도 해보지 못한 그친구.. 결혼만큼은.. 남들이 하는 그런 나이에 하게 해주고 싶어요...... 부디.. 도와주세요... 제힘만으로는 할수 없잖아요..... 도와주세요.... 40이 넘어.. 50이넘어.. 결혼하는 그친구에 모습은 보고 싶지 않습니다.. 가장 이뿐.. 가장 이뿐 나이.. 22세에.. 결혼할수 있게.. 도와주세요.... 만약... 그렇게 할수 있다면... 그바보 같은.. 제가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그친구는.... 조금은 울겠지만.. 세상에서 가장 이뿐.. 11월에 신부가 될수 있겠죠.... 가장 꽃같은.. 11월에 신부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내친구 도희야.... 사랑해 ^-^* 연락 기다릴께요.. 여성시대 진행자님 ㅠ_ㅠ 011-9626-4590 ( 이지영 ) 아직 친구에게 물어보진 못했어요.. 뽑히지도 않았는데.. 물어보면 괜히 나중에 안뽑혀 그친구 마음에 상처라도 남길까봐.... 꼭 뽑혔으면 좋겠네요..... 기뿐 소식 꼭 전해주고 싶어요..... 결혼은 20대에 하는것이 가장 아름답잖아요......... 물론.. 더많은 더 안타까운 분들도 계시겠지만... 부모님의 결혼식을 치뤄드리고 싶단분 글도 봤는데요.... 물론... 그분들도 됬으면 하지만.... 제친구도.. 꼭 됬으면 하네요.. 물론 제친구는 어리니까 시간이 많지만... 결혼식은 말그대로 꽃다울때 하는게 가장 이뿌잖아요.. 이뿐 제친구 모습 꼭 보고 싶어요... 이번에 못하면.. 정말 다른분들에 부모님나이에 하게 될껌니다.. 그렇게.. 안타깝게 만들고 싶지 않네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친구집에 형편이 해마다 불어났으면 하는 바램도 실어 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