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두분. 아침마다 두분의 방송을 열심히 듣고 있는 30대 후반의 아줌마입니다.
울산에서만 살다가 남편 직장 따라 온지가 벌써 4년이 되었답니다.
처음에는 힘도 들어지만 주워 사람들이 너무 착하고 정이 많아 친구도 많이 사귀어답니다. 다름아니오라 며칠전에 있었던 일이 생각이 나 몇자 적읍니다.
며칠전 제 휴대폰으로 문자 편지가 한통 왔데요"마누라 사랑"이라고요.
저요 너무나 감격을 했답니다.
평상시 말이 없는 남편이고 또 휴대폰은 잘 걸리고 잘 들리면 된다고 큰 소리치며 다른 기능에 대해서는 신경을 안써는 40대의 남편이것던요.
자우지간 너무 감격을 한 나머지 그날 남편이 좋아하는 삼겹살이랑 소주를 사다놓고 기다려죠.그리고 분위기 좋게 먹고 물어죠.
무슨 맘으로 문자를 다 보내야고요. 그래던니 자기는 절대로 보내적이 없다고 하데요. 그래서 보여주었죠 이상하다며 자기는 문자를 보낼줄 모르데요 글쎄.그때요 우리딸이요(참고로 10살이예요) 엄마 그것 내가 보내어 하는것예요. 실망 실망... 생각을 좀 해보세요 두분도.
어떻게10살짜리가 마누라라는 말을 쓸수가 있어요?
저요, 자기야 사랑해 했어도 속지는 않았것예요. 세상에
어제도 문자가 들어왔데요 자기야 사랑해 라고
이제는 안 속아요
하여간 좋은 방송을 해주셔서 항상 즐거운 맘으로 듣고 있읍니다
안녕히 계셔요.
송천동 동아 아파트 103/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