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차동씨~ 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이네요.. 얼마만인지 기억도 가물가물한데..
저를 기억하시나요?
매일매일 김차동씨 목소리와 음악을 들으며 하루를 계획하고..
생각하며..기도를 하면서 늘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오랜만이라서 조금은 어색하지만 모처럼..이렇게 지면을 통해서
남편에게 용기를 주고 싶습니다. 꼭 방송해주실거죠?
익산시청 세무과에 근무하는 남편이 요즘 매우 힘들어하는 모습에서
제 마음까지도 많이 흥분되고.. 또한 많이 우울합니다.
오늘도 여러번 남편에게 전화해서.. 용기를 내라고 말은 했지만
퇴근하고 이글을 씁니다.
문득 익산시청 홈페이지에 들어가니 칭찬합시다 코너를 열어보니
누군가..남편을 칭찬하는 글이 올라와져 있었습니다.
가슴이 턱하며 막히는 느낌.. 또한 눈물이 글썽여지는 내 모습..
그리고 긴 한숨~
부부공무원으로 나라에 세금을 내면서.. 세금으로 봉급을 받는 우리..
같은 공무원이지만 직장에서..가정에서..일상에서 존경할 수 밖에 없는
제 남편~
늘 부정적인 말이나..행동을 삼가하는 덕분에 두 아들(라함,요한) 역시
바른말 고운말.. 공손한 행동으로 주위에 칭찬을 먹고 살고 있지요
'내 자신 조금 손해보며 살지 뭐..
내가 좀 힘들면 다른 사람은 좀 편하지겠지..
출근해서 하루도 빠짐없이 아침마다 걸레잡고 사무실 청소하는 남편..
어느 누구에게나 친절하고 자상한 남편..
이런 남편이 요즘 퇴근길 귀가하는 발걸음이 무겁고..
뒷모습이 너무나 피곤해 보입니다.
이런 남편에게 힘과 용기를 주세요
지금처럼만 그렇게만 하면 된다고.. 그렇게 얘기좀 해주세요
그리고 남편으로서.. 공무원으로서..아빠로서.. 당신을 존경한다고
그렇게 얘기좀 해주세요.
또한 익산시청 모든 공무원들 특히 세무과 직원님들..
힘냅시다~~~화이팅~~~
김차동씨..
우리 전국의 공무원들 힘을 내라는 뜻으로
이들을 대표해서 남편에게 꽃바구니.. 부탁드려도 될까요?
주소 : 전북 익산시 남중동 익산시청 세무과 모범공무원 김 철 수
(모닝쇼의 영원한 애청자! 다시한번 부탁 드릴께요)
보내는 사람 : 석 주 희
전북 익산시 황등면 율촌리 214 -2 국립종자관리소익산지소 관리계
전화 : 858-2195(직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