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1년 만인가요?
여성시대 홈페이지에 들어와서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된 것 오랜만이란 생각이 듭니다.
두분 안녕하셨지요.
윤승희씨는 여전히 예쁘고 다정한 목소리로 방송하시고, 옆 짝궁분이 바뀌셨더군요. 반갑습니다.
방송으로만 많은 분들의 살아가는 이야기를 듣다가 홈페이지에 들어와 보니 1년전과는 많은 변화가 있네요. 저와 이름이 같은 동명이인도 계시고...
조금은 낯설고 어색한 마음도 듭니다.
큰아들 초등학교 3학년, 둘째아들 초등학교 1학년을 보내고 나니 정말 시간 여유가 더 없어졌다는 생각이듭니다.
아침에 아이들 학교 보내고 설거지, 집청소, 방송들으며 차한잔 그러고 나면 아이들이 하나 둘 집에 돌아옵니다.
왜 초등학교 1학년 12시 40분쯤되면 집에 돌아오잖아요.
유치원에 다닐때에 비해서 너무 빨리 끝나니까 외출도 하기도 힘들고 시간여유도 적어진것 같아요.
오늘 전 저희 작은아이 녀석 준영이 이야기좀 할까해요.
준영이가 집에 오면 점심 먹고 피아노학원, 검도 갔다가 집에 돌아오면 만화 한편 보고 오늘의 숙제, 책가방 챙겨 놓으면 하루일과가 끝나요.
검도를 배운지 한달 되어 가네요.
준영이가 검도에 다니게 된 사연은요.
형이 다녀서 다니고 싶어한것도 있었지만.....준영이가 간절히 원했죠.
엄마 아빠가 보내게된 결정적인 이유는 건강때문고요.
아이 아빠와 의논끝에 검도를 꾸준이 하다보면 몸이 건강한 체질로 바뀔까하고 보내게 되었답니다.
준영이는 1학년 같은반 친구들중 키도 가장 크고, 먹는것도 잘 먹는 덩치 좋은 아이답니다. 특히 우유 대장이죠.
집에 오는 1000L 우유도 거의 준영이가 다먹죠.
그런데 잘 먹는 음식이 과자, 우유,빵,햄, 돈까스 같은 음식을 좋아하고, 김치나 감자 복음, 찌개를 주면 마지 못해 국물 몇 수가락에 밥을 다 먹지요.
그런 식습관 때문인지, 아니면 학교생활이 재미있고, 친구들과 어울려서 한시도 몸을 가만히 두지 않아서인지 처음 학교에 들어갈 때보다 키는 컸지만 많이 여윈것 같아요.
또 올해 6월 우리나라 월드컵 이후에 아이들 사이에서 축구열풍이 불어서인지 아파트 놀이터에선 비오는 날 이왜엔 언제나 축구시합을 하느라 떠들석 했는데 우리준영이도 한몫 했죠.
덩치도 크고 욕심도 많아서 인지 자기보다 큰 형들과 제법 잘 어울려서 골도 넣고, 이리 저리 패스도 하고....참 승부욕이 강한것 같아요.
여름방학이 끝나고도 계속이어졌는데, 추석전 찬바람이 불면서 감기도 걸리고 이빈후과에 가서 감기치료도 했는데, 의사선생님께서는 준영이가 심하게 운동을 하면 호흡이 곤란해 지는 천식이라는 진단을 하시고 호흡기로 쐬는 기관지 확장제를 처방하셨습니다.
색색하며 숨쉬기가 곤란하다가도 호흡기치료를 하면 말끔하게 사라 지더군요.(그리 심한편은 아니었는데.)
축구 게임을 하고 찬바람을 쐴때마다 숨쉬는게 좀 이상하다 싶으면 바로 병원으로 향했죠.
병원에 갈때마다 효과가 빨라서 호흡기 치료를 하곤했는데 아마도 그게 습관성이 되지않았나 생각합니다.
이번 추석땐 군산 서수 할머니댁에서 산소에 갔다온후 숨을 쉬지못하고 정말 힘들어 하다가 할머니께서 사오신 시럽을 먹고 한숨 자니까 괜찮아 지더군요.(예전 보단 강도가 심했죠.)
그래서 이젠 괞찮아 졌나보다 하고 전주에 있는 친정집에 왔는데, 아이 아빤 처가집에 와서 처남과 술한잔하고 놀다가 잠이 들었는데
밤이 되니가 준영인 숨을 쉬지 못하고, 기침을 하면서 잠을 자지 못하고 떼굴떼굴 구를정도가 되었지요.
한숨자고난 아이 아빠와 새벽 3시에 응급실에 갔죠.
호흡기를 쐬니깐 거짓말 처럼 괜찮아 지는거 있죠.
이젠 괜찮겠지....했는데 얼마전 10월 7일밤에 또 준영이가 천식 증세가 나타나 잠도 자지 못하고, 아파했죠.
인터넷에서 정보를 이곳 저곳 찾아보니 아마도 습관성이 된것 같아 응급실에도 가지않고 참아 보기로 했죠.
아이와 전 아침이 될때까지 잠도 못자고 지칠대로 지쳐서 축 늘어졌습니다.
학교 선생님께 연락하고,아이 아빠도 회사에 연락을 한후 집에서 가까운 한의원으로 달려 갔더니 한약치료를 꾸준히 하면 괜찮아 질거라고 하더군요.
너무 심한터라 아이가 힘들고 한약 치료는 시간이 흐른 후에 효과가 있을거라고 이빈후과에가서 호흡기 치료를 하라고 하시더군요. 이빈후과 치료를 했더니 조금식 나아 졌는데, 다음엔 호흡기치료를 삼가하고 한약치료와 민간욜법을 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후로 준영인 매식사후 꼬박꼬박 쓴약을 먹는데 자기가 아프다는 것을 알아서인지 써도 잘먹고 있고, 의사선생님께서 탄산음료, 돼지고기, 빵, 과자등 먹지 마라는것은 꼭 참고 먹지 않는답니다.
이번엔 한의사선생님을 믿고 꾸준히 치료 해보려구요.
"엇그젠 즐거운 생활 시간에 반친구들과 줄넘기 시합을 했다는데, 준영이가 반에서 1등으로 198개를 했다고 하네요.
선생님께서 스티커를 6개나 붙여 주셨다고 자랑이 대단했답니다."
아직까진 천식증세가 나타나지 않았고 학교생활도 잘하는데, 앞으로 또 그런 증세가 나타나면 어쩌지요?
죽을때까지 가지고 가는 병이란 말도 있던데.
어른이 되어서도 계속 이런 증세가 나타날까 걱정입니다.
이번엔 꾸준히 치료해서 뿌리까지 뽑아버리고 건강한 준영이로 키우고 싶은데요.
한의사 선생님께서도 꾸준한 운동을 하면 몸이 건강해질거라고 하시더군요
경제적으로 조금 힘들지만, 다른곳에 아끼고 검도도 꾸준히 보낼려고요.
그리고 이번 10월의 마직막날 31일은 준영이의 8번째 생일이랍니다.
준영이 생일엔 멋진 레스토랑에 가서 식사하자고 졸라대는데 소원 풀어줘야겠죠.
엄마가 생일 많이 많이 축하하고, 건강해지길 마음속 깊이 간절히 바란다고 전해 주세요.
방송의 힘으로 도움을 얻을 수 있을까요?
여성시대 청취자 여러분중에서 민간요법이라든가 정보있으면 알려주세요.
두분께서도 정보있으면 알려주시겠죠.
그럼 건강하시고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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