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조형곤.윤승희님
텅 비어가는 들녁을 바라보다가 제가슴이 뻥 둟린것 같은 기분을 두분은 이해하실지 올해도 별 수확없이 한해가 얼마나 남았나 하는생각에 기분이 우울 한 하루를 오늘도 보내고 나니 허전한 마음에 이글을 올립니다.
지난주 금요일에 아이들 다니는 어린이집에서 캠프처럼 하루밤 재워서 보낸다고 해서 저는 몇년만에 자유랴 하고 가기싫다고 떼쓰는 작은아이를 큰애와 함께 어린이집에 보내고 오랜만에 여유있는 아침을 먹고 집안청소도 하고 그날이 남편도 쉬는날이고 해서 둘만의 시간을 가지려고 했는데 남편은 아이들이없어서 조용하니까 잠만 자더구요. 점심을 먹고 어디든 가려니 했지만 남편은 회사에 볼일이 있다면서 나가 버리고 저는 기분전환을 위해 미용실로 가서 퍼머를 하고 서점에 들려 책도 두권 사고 저녁때가 다 되어서야 집으로 돌아오는 버스에 퇴근하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항상 한가한 버스만 타다가 기분이 묘하더군요.다들 빈손인데 저만 아이들 옷에 쇼핑한것들이 챙피하더군요. 밤이 되어 남편이 돌아오지도 않고 늦게서야 돌아온 남편은 밥줘 하길레 저는 "애들도 없는데 우리 외식하자잉~" 했더니요 "이제 어디를 나가" 하면서 툴툴 거려서 외식은 포기하고 밥을 먹고는 "자기야 우리 아중리 가서 잘까"했더니요 "집 놔두고 어딜가"하면서 "애들이 없으니까 너무 조용하다 어린이집에 전화해서 일주일에 한번씩 하라고 해라" 하고 있는데 같은아파트에 사는 어린이집 엄마한테 전화가 왔더군요 우리 어린이집 한번 가 볼까 하는데 저는 우리가가면 아이들이 따라오려고 할테니까 가지말자고 해 놓고 텔레비젼을 보다가 자는 남편이 어찌나 밉던지요.다음날 아이들을 데릴러 풍선을 사가지고 가보니 간식을 먹고 있더군요.얼굴은 모기에 물려서 빨갛고 아이들을 보니 반갑더군요. 저는 아이들이 없으면 좋을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군요.걱정이 되는거예요.잠은 잘 잘까 울지나 않을까 하는 생각에 저는 잠을 편히 잘수가 없었어요. 시끄럽다고 싸운다고 야단만 친 제가 밉더라구요. 아무리 말썽을 피워도 떨어져서는 못 살겠더라구요.기대했던 허니문은 물건너 갔지만 아이들에 소중함을 알게 해준 어린이집 선생님들 고맙습니다.수고 많으셨어요.
두분 추우워지는 날씨에 목소리 단속 잘 하시고 건강하세요
송호성씨는 9시 뉴스에도 나오시던데 여성시대는 그만두셨어요.
행복하세요 가을 을 느끼러 전주 문화방송으로 놀러가야 하까봐요.
제 이동중 전화는요:0186002183 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