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여성시대 새내기 가족이랍니다.
특별히 출근을 하는 사람도 아니고 별다른 일이 없을때는 늘 집안에 있으면서도 좀채로 라디오를 켜는일이 없었는데 하루는 남편이 퇴근후에 사투리아줌마 휴대폰번호를 적은 메모지를 건내주면서 여성시대 편지쓰기 대회에 참석해 보라는 겁니다.
여성시대가 뭔지 편지쓰기 대회는 또 뭔지 도무지 알수는 없었지만 재가 좋아하는 가수의 공연도 있고 선물도 푸짐히 준비한다고 하니 나서보기로 맘먹고 사투리 아줌마께 전화를 했답니다.
흔쾌히 여유있는 자리가 있으니 동승하자시며 약속장소를 정해 주시더군요 몇몇 낯선분들과 함께 차를타게 되었지만 모두를 정겨운 분들이었고 여성시대와는 너무도 가깝게 지내는 분들이여서 이번 행사에 대해서도 잘 알고들 계시더라구요.
행사장에 도착해서는 서로 반갑게 인사나누고 안부를 묻고 정말 오랫동안 알고지낸 친구처럼 혹은 가족처럼 모두들 참 좋아 보이데요.
일부 행사가 끝날때 까지도 저는 편지쓰기 대회라고 해서 친구나 부모님 또는 은사님께 쓰는 일반적인 편지라고만 생각하고 글쌔 바보처럼 엉뚱한 생각만 하고 있었답니다.
글의 재목이 공개되고 어처구니가 없어서 한참을 멍청히 앉아 있었지 뭡니까. 제가 뭘 몰라도 함참 몰랐죠?
정말 죄송해요.
송구스럽습니다.
집에 돌아와 인터넷을 켜고 MBC라디오 여성시대에 들어가 보았어요.
도대채 어떤프로인지 궁금해서요.
가슴이 따뜻한 사람들
정이 뚝뚝 묻어나는 사람들의 사연이 가득한 정감있는 프로더군요.
많이 서툴고 많이 부족하지만 저도 이제 여성시대 가족이 되고싶어요.
언니도 여동생도 없이
혼자인 까닭에 속상하고 가슴아픈일이 있어도 마땅히 하소연 할곳도 없고 언제나 외로웠는데 이제 저에게도 언니도 친구도 여동생도 생기겠지요?
실명:백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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