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열리는 날 하늘에서는 폭죽이...

국경일날인데도 쉬지 못하고 일하는 사람들이 있기에 마음 편히 쉴수 있는게 아닐까요? 안녕하세요! 여성시대 가족 여러분. 하우스에 겨울 작형으로 작물을 심으려면 지금 준비가 완벽해야 하기에 오늘은 배수로에 풀을 베고 삽으로 흙을 떠내어 배수로가 훤히 트일수 있도록 준비 하고 있었는데, 경남 함양에 지리산 두레마을 개원식에 가 보자고 연락이 와서 일을 하다 말고 모여서 봉고차로 떠났답니다. 아침엔 맑은 하늘이더니 오후가 되면서 하늘에 구름이 끼어 맑던 하늘을 가리우더니 우리가 지리상 두레 마을이 형성되소 있는 함양 시목마을에 도착할 때쯤 몇차례 천둥소리가 들리고 소나기가 내리기 시작하더니 행사장에 모인 무리를 향해서는 장대비가 몇차례 쏟아지더니 여기저기 천막아래로 모여들게 하더군요. 축사를 하던분이 흩어지는 사람들을 만류하기 위해 멋있는 말 한마디를 던졌으니 지금 부산에서는 아시안 게임이 열리고 있는데 "드컵이나 아시안게임이나 큰 대회일수록 여기저기서 폭죽을 많이 쏘아 올리는데 여기 지리산 두레 마을에는 돈 들이지도 않고 하늘에서 커다란 폭죽을 쏘아주니 얼마나 감사한지요" 전국에서 모여들고 중국이나 일본 등지에서 오신분들까지 2000여명 되는 사람들이 그말에 흩어져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는지 다시 운동장에 모여들기 시작했고 개원예배는 무리없이 끝났고, 바쁜 와중에 늦게나마 참석했던 우리는 두레 공동체의 발전된 모습을 보고 이제 자활후견기관을 통해 바돋움 하려는 채소 공동체를 비롯한 축산 공동체가 열심히 뒤따라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읍니다. 맨처음 도시 빈민들로 구성되었던 두레 공동체가 이렇게 발전한것은 나 하나가 아니라 우리 라는 공동체 의식이 바로 잡혀 나갔기 때문이 아니었을까요. "보시기에 좋았더라" 라는 주제로 두레 공동체의 개척자님의 말씀이 있었고, 중국에서 오신 분의 축사가 이어져 국제적 행사로 발돋움 했다는 것이 자랑스러웠고, 이 뜻있는 행사에 참석할수 있었던게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어요. 가난하고 없이 사는 사람들일 수록 혼자가 아니라 우리라는 의식속에 뭉치면 우리도 남들 보기에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될수 있을것으로 믿고,이기적인 마음에서 빨리 벗어나길 발라며... 남원시 수지면 유암리 포암마을 젊은 농부 김영수. T.625-2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