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작가님 안녕하세요
익산의 사투리아즈매인디요 첨으로 공개글을 올리는디 사투리로 글을 써도 괜찮은지 모르것네요
편지쇼 홍보멘트를 사투리로 허길래 얼매나 정감있고 웃었는지 몰라요
홍작가님 여성시대 표지모델에서는 뵜는디 이번에 만나뵙고 인사드릴께요
윤승희씨 그간도 별고 없으셨지라오?
지는 밸일 없으먼 팜나(언제나) 여성시대를 듣고는 있는디 겁내기 오랫만에 기별을 전하는고만이라오
아참 거시기 조형곤씨도 안부가 쬐매 늦었는디 지는 익산에 살고 있는 아즈매이고만요
지가 펜을든건 다릉게 아니고요 이번주 반괭일날에 여성시대에서 그 뭐시냐 잔치를 벌인다믄서요?
벌써 올해로 5회째를 맞는 행사라는디 그간 한번도 못가봤응게로 올해엔 만사를 제쳐두고 갈라고 단단히 베루고(벼르다) 있는디 괜찮것지라오?
그리도 팬지한통이라도 보내고 가야 낫짝이설것 같아 불씨로(갑자기) 쓰는고만이라오
근디 지는 글솜씨가 알량헝게 수상은 죄다 딴양반들헌티 양보허고 참가허는디 의미를 둘라요
춥도덥도 않은 이가실에 편지쇼에 참가히서 카수들도 직접보고 글을 써보는것도 기대가되네요
글고 여자들은 궁둥이만 뜰석할라믄 그놈의 끄니(식사) 땜시 걱정인디 지는 밑반찬 장만해놔서 꺽정(걱정) 없네요
한사날전에 친정동네에가서 짐장 무시지껄이 속까다가 햇꼬치갈어서 담었더니만 시콤새콤 맛들어서 막 먹을품이네요
여성시대 관계자님들도 가까이에 있으먼 쭉쭉 찢어서 같이 먹으먼 좋컷는디...
글고 또 머시냐 지난 반괭일날은 박찬진씨가 기장담그는 방법을 자시도(자세히) 갈차줘서 당장 시장통가서 사고 잡헛지만 쬐매라도 싸게살라고 장날을 기두렸다가 어제 장에가서 뻘떡기 만오천원에 6섯마리 사다가 혹시나 담그는뱁 까먹었는게비 인터넷 여성시대홈에 다시들어가서 재차 확인허고 그대로 담궜다가 오늘 한마리 꺼내서 먹어봉게로 참말로 기쩍국도 징허게 맛나네요
다음장날에 또사서 담글라고 맴먹고 있으라오
근디 텔레비서는 뻘떡기가 겁도 안나게 잡히도만 막상 나가서 살라고허믄 만원안짝으는 팔지도 않는당게요
요시는 돈이하도 시퍼서(해프다) 쓰고마잘것이 없당게요
글고 그날 2시까지 도착헐라믄 일치감치 밥한술 떠먹고 나서야것네요
건즘다가서 질이 맥히먼 참말로 미치고 환장헌당게요
아참 익산에서 가실분중에 차편이 옹색스런분들은 저에게 연락을 주시면 같이 모시고 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전통문화회관이 어느동에 있는지 대충 약도를 방송으로 설명해 주시먼 저뿐만이 아니라 다른분들께서도 뺑뺑돌지않고 찾기가 쉽지 않을까요?
이미 말씀혔는디 지가 못들었으먼 지송허고요
그러믄 그날에 만나뵙기로 허고 모든관계자님들 고생이 많으시겠군요 집에 들어가시믄 편히쉬시기라오
주소:익산시 신동 797-19번지
전화:016-685-28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