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분의 방송 항상 잘 듣고 있습니다.
오늘은 초등학교 친구의 딸 결혼식이 있었습니다.
60이 가까운 나이인지라 저도 두아이를 결혼시켰고, 그 친구도
둘째딸을 오늘 결혼시켰지요.
큰딸때의 결혼식엔 제가 서울에 있는 관계로 참석을 못했고
요번엔 몇몇 친구들과 결혼식장엘 갔습니다.
제 친구는 오래된 허리 디스크로 허리를 못폅니다.
그래서 화촉도 친구 대신 큰엄마가 대신 밝혔지요.
친구는 부모석에 앉아서 울고 ,신부도 울고, 저희들도
따라서 울었습니다.
늙으면 이렇게 병이 하나 둘씩 찾아오나 봅니다.
친구랑 이런 저런 이야기 하다 보니, 이 방송 잘 듣는다고
하더군요.
해순아!
많이 속상했지?
우는 너 보면서 우리도 많이 마음 아팠다.
어쩜 아이들을 그리 잘 키웠니?
우리 늙어가면서 기운 잃지 말고 더 자주 만나고
더 재미있게 살자.
전북 완주군 삼례읍.리 1753 주공아파트 101/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