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하세요?
추석 명절은 잘 보내셨는지요. 저도 잘 보냈답니다.
형곤씨와 승희씨덕에 저는 어느새 여성시대에 자주 이름이 오르는군요.
너무나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실은 제가 결혼을 해서는 일년에 한번씩은 이사를 다녔거든요. 그런데 이제껏 살던 집이 제일 오래 살았거든요. 저희 작은 아이가 저에 배에서 만삭이었을 때 대전에서 이사를 왔으니 아마도 팔년 정도는 그집에 정을 붙이고 살았던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좀 아쉽지만 갑자기 아버지를 모셔야 하는 형편이 되었길래 과감히 결심을 내렸답니다. 혹시 이간장 방이라고 들어는 보셨는지요. 예전엔 그런 집들이 많았다고 하더라구요 헌대 저희 아버지 저희 집에만 다녀 가시면 속이 상해서 어쩔줄을 몰라 하시거든요. 너무 어두운데다가 집도 너무 작아서 살림 살이에 발이 치일 정도 였으니깐요. 그런데 갑자기 이사도 가고 싶었고 때마침 바로 한 3m정도 되는 곳에 큰 집이 나와서 이사를 하기로 결심을 했답니다. 그리고 제가 사랑하는 저희 시아버지와 한집에서 살기로 했거든요. 결혼초에 아버지를 모시고 살았던 기억이 너무 좋았거든요. 지금도 너무 저를 사랑해 주시니 감사하구요. 이제 아버지의 연세도 있고 해서 함께 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너무나 운동장만한 저희 집도 너무 좋구요. 그래서 저희는 설레는 마음으로 추석바로 다음날에 이사를 했답니다. 남들은 피곤하게 어떻게 그렇게 이사를 하냐고 하는데 설레이는 저희 가족은 하루라도 빨리 이사를 가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피곤한줄도 모르겠더라구요. 지금은 어느 정도 짐정리도 되었구요. 그리구 이제 아버지께서만 이사를 하시면 됩니다. 이번주 토요일에 이사를 할거거든요. 이제는 더 바랄것이 없습니다. 우리 가족과 아버지 앞으로는 더욱더 행복하게 사는일 밖에는요 너무너무 기분이 날아갈것 같아요. 앞으로 더 열심히 아버지께 효도를 하고 싶어요.
저희 가족 꼭 축하해 주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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