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윤승희 조형곤씨
즐거운 추석명절 되시길 바래요.
어제 밤 전주에서 모든 일을 다 마치고 새언니와 함께 김제 고향에 왔습니다. 오늘이 지나면 내일 부터 듣게 될 엄마 아빠의 시집가란 잔소리를 어떻게 다 감당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어떤 일이 있어도 내년에는 결혼을 해야 한다고 야단이실텐데 말이죠.
사실 사귀는 사람이 있어요. 뭐 그런데로 직장도 좋고 한데 왠지 느낌이 팡팡 오질 않거든요. 그래도 뭐 찐한 전기 같은 것은 아닐 지라도 마음에서 뭔가 통하는게 있어야 하는데 아직은 그렇지 않거든요. 그냥 친구 같아요.
제 나이 꽉 찬 ... 흐...음... 이야기 하지 않을래요.. 그냥 넘어가죠.
저도 느껴요 내년에는 어떤 일이 있어도 일을 내야 할 거라는 것을 압니다. 그런데 아는 것과 행동하는 것 따로이고 만나는 것과 느끼는 것이 다르니 이를 어찌 합니까?
자꾸 만나면 뭐 느껴지는게 있을까요?
학창시절 즐겨 듣던 노래에요. 모두가 사랑을 꿈꾸는 가을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신청합니다.
가명 김희진
해바라기의 모두가 사랑이에요 신청합니다.
모두가 이별이예요 따뜻한 공간과도 이별
수많은 시간과도 이별이지요 이별이지요
콧날이 시큰해지고 눈이 아파오네요
이것이 슬픔이란걸 난 알아요
모두가 사랑이예요 사랑하는 사람도 많구요
사랑해주는 사람도 많았어요
모두가 사랑이예요
마음이 넓어지고 예뻐질 것 같아요
이것이 행복이란걸 난 알아요
콧날이 시큰해지고 눈이 아파오네요
이것이 슬픔이란걸 난 알아요
이것이 슬픔이란걸 난 알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