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랫만에 소식 전합니다.
여기저기 수해때문에 많은 분들이 고생이신데
전주는 남의 일만같으니...
다행이라고 말하기엔 다른지역분들께 미안한맘까지 드네요.
어떻든 그탓에 요즘 전국적으로 눈병이...아폴로눈병이라더군요.
그래선지 요즘 눈만 빨개져도 눈병이라고 하니...
저희학원에서도 (제가 짝꿍이랑 학원을 한답니다.)요즘은 그야말로
눈병때문에 매일 사소한 다툼이 일어나고있어요.
어제는 1학년 아이가 애들이 자기랑 안놀아준다고 뛰어왔길래 자초지종을 들어보았더니 이녀석이 계속 눈을 비벼대고 있으니까 아이들이 "너 눈병이지. 저리가" 했나봐요.
결국 아이들 모두 비누로 손씻고 눈에 손대지 말라고 주의주면서 수업을 했답니다.
그래선지 저랑 영어 선생님이랑 제짝꿍 모두 서로 눈쳐다보고 가려운것같다고하고..무지무지 신경이 쓰이더군요.
그래서 저희도 결국은 집에가는 길에 식염수를 사서 씻어냈답니다.
다행히 눈병은 아니더군요.
오늘 수업시작즈음에 어제 눈병이라고 놀림받았던 녀석이 뛰어들어오면서
큰소리로 외치더군요.
" 나 눈병아니야, 눈에 땀이 많이 흘러들어서 그런거야.
의사 선생님이 그랬어" 하는거 있죠.
어린맘에 상처가 컸나봐요.
어쨌던 다행이지요.
저희 학원에도 눈병때문에 아이들이 한,둘씩 결석이 늘고 있어요.
수해에 눈병에...
곧 추석도 다가오는데..
많은 분들이 무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윤승희님, 조형곤님, 작가님...모두
눈병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