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 3일동안 여행을 다녀왔어요... 태안으로...
시댁식구들 전체다 모여서요... 이제 결혼한지 3개월밖에 되지않아 얼마나
걱정이 되던지.. 그런데 생각보다 넘 재미있었어요... 아침은 아버님과 도련님이 밥을 하시구... 정말 며느리들 편하게 지내라구 많이 챙겨주시더라구요... 얼마나 어머님,아버님이 좋으신지... 넘 감사해요...
정말 시집잘와서 호강한다는 생각이 들더라구... 한편 제 친정어머님은 쉬지도 못하시고 다들 휴가를 떠날때 열심히 일만하시니... 친정식구들하고 여행을 가고싶어도 엄마직장이 여름이 제일바빠서 가지도 못해요... 엄마가 하림에 다니시거든요... 닭공장... 말복땜에 바쁘시거든요...
엄마랑은 고생하시는데... 저혼자 재밌게 놀다보니 가슴이 아프더라구요... 엄마땜에 아빠도 덩달아 어디 놀러가시지도 못하시고...
결혼하고 나니 왜이리 엄마 아빠가 불쌍하다는 생각이 드는지 모르겠어요...이제야 철이드나봐요... 히~~
고생하시는 엄마, 아빨 넘 사랑해요...좋은곳으로 여행을 보내드려야 하는데... 나중엔 보내드릴수 있겠죠???
언니, 아저씨두 방송땜에 어디 못가셨겠어요...
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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