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해마다 이런날이 돌아오면 어떻게 해 줄까, 고민하지만
아침이면 직장에 나갔다가, 저녁에야 돌아오는 생활에선
길게 시간을 내서 여행을하기도,, 둘만의 오붓한 시간을 내기도
그리 쉽지가 않군요.
그나마 아내가 자주듣는 이곳이 저의 마음을 열어놓기에 좋을듯싶어서
이렇게 함께 축하해줄것을 부탁드립니다.
6월 25일 ...
6.25사변일이죠..^^
그날은 제가 제일 사랑하고, 지켜주고싶은 제 아내의 생일입니다.
결혼한지 육년이 되어가는데, 저는 아직도 아내를 안으면 가슴이 떨립니다.
이런 느낌이 영원하기를 간절히 바라고요..
제가 정말, 어떻게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만큼 사랑한다고 전해주세요.
생일이라서 특별한게 아니라,
차라리 생일 하루는 이렇게 평범히 보내고, 나머지 날들을 특별히 해 주고싶습니다.
지나치는 순간순간 고마움을 느끼지만, 그때마다 표현하지 못하는 마음을 아내가 알고 있을지,,,
이런저런 부딪침이 있을 수 있는 일에도, 잘 지나가는 아내가 저는 늘 사랑스럽습니다. 제가 어깨를 쫙 펴고 출근할 수 있는 힘이되지요.
해마다 더 풍요로운 생일을 약속하지만, 현실은 또 그렇지 못하고,,,
이런 제 마음 이해하실런지요.
그냥 마음만 풍요롭네요.
월드컵기간에 생일인것을 오해려 저에게 미안해하는 아내,
생일이지만, 친구들과 광장에가서 함께 응원하라고 말해주는 아내,,
저는 또 속없이 저녁에 나가려고 하네요..
역시 남자는 철이 없나봐요^^
오늘 승리해서 아내를 더욱 기쁘게 해 주고 싶고요.
다시한번 아내의 생일을 축하합니다.
아~
제 표현에 한계를 느낍니다.
그럼,,그렇게 믿고 아내의 얼굴을 살피겠습니다...
수고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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