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자기에게 투정을 부리고 떼를 써도 묵묵히 듣고만있던 나의사랑
당신아내가 오늘은 그동안의 일들이 너무도 미안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항상 당신은 말했지요 나와 아이들이 있어서 행복하다고...
당신이나와 아이들을 사랑하는만큼 나또한 당신을 사랑합니다
문득문득 당신의 손이되고 발이되어주시던 어머니,아버지께도 항상 감사하고있구요 건강하게 자라나는 아이들에게도 또한 열심히 일하는당신에게도 항상감사의 인사를 전해주고싶어요
어렵고 지칠때면 당신의 편안한안식처가되겠노라고 당신과 인연을 맺은지도 벌써 9년 ....그동안 너무도 당신한테 미안한마음만을 가지고살았어요
그저 평범한주부가 싫어서 직장생활한지도 5년 그동안 아침밥제대로 챙기지못해도 당신은 한마디불만없이 그저 내가할수없는 맛있는 반찬까지도 종종해주곤했지요 그런당신모습을 늘 자랑스럽게 생각했지요
아이들유치원에서 야외학습갈때면 맛깔스러운김밥을 만들고선 친정엄마것까지 챙겨주며 엄마갔다드리라고 ...너무도 정성스레이 만든김밥이기에 차마먹기도아까울정도로 예쁘게....그러한당신이 너무도 사랑스러웠답니다(처음으로 고백하는것)
밤늦게만치 들어와 잠자고있는아이들의 이마에 뽀뽀를 해주며 살며시 웃음짓던당신 얼마나 힘들어하는지 나도잘알아요 아무런내색도 하지않고선 혼자서 술로 삭일때가 많았지요? 그맘을 알면서도 당신을 위로하지못하고....
친정엄마에겐 아들을 대신해 사위가아닌 아들로 엄마를 위해주던당신
엄마가 얼마나 든든해하시는데요
나몰래 마음아파하는 당신의 아픔이 우리가정의 꿋꿋한디딤돌로 다져저가고있음을 고맙게생각합니다
앞으로는 더욱더사랑하고 아끼며 살아가렵니다
힘듬이있음 같이나누어요 자기혼자서 힘들어하는것보다 같이나누는 아픔이 얼마나 큰힘이되는지아시나요
행복을 나누면 2배가되고 아픔을 나누면 반쪽이 된다고하잖아요
사랑하는 나의사랑남편이있어서 오늘의 내가있는것같아요*^^*
여보~~~~~~~~~~정말 사랑해요 당신없음 나 못살아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