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홈이 예쁘게 단장을 하셨네요??/
집들이는 누가 하시나요
박일두씨는 이사가시고 윤승희언냐가 혼자서 하시나봐요.........
넘 오랫만에 들어왔는데 오널은 무슨일로 여러분들을
만나볼까하구 궁리를.......
아이들이 커가다보니 나의 빈자리가 마니마니 생기는걸보니
조금은 서운하면서도 아이들이 커간다는 뿌듯함이 날 복잡하게 만드네요
이건 단지 저만의 생각이아닌 우리 모든 주부님들이 동감할수있는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만 시청자 여러분들은 어떠실지???////
우리 아이들은 고등학생.............
평일엔 학교에서 늦게 귀가하는이유로 친구들을 만날수없는게 요즈음 아이들의 현상
그러기에 주말이면 아들딸이 번갈아가면서 외출을 하기 시작하네요
난 우리집 늦둥이(6살)와 같이지내고있지만 늦둥이도 형 들어오는 시간만
체크를 하네요
6살박이 아들에게도 무시를 당하는건가요..........
아니예요
제가 체력적을 따라가지를 못하더라구요
늦둥이와 10분간만 농구라도 할라치면 벌써 저의 머리에선 현기증이
20분간 동화책이라도 읽어주다보면 어느새 저의 입가에 메마름이.........
제가 늦둥이와 놀아줄수있는 시간이 30분이라는 한계에 도달한걸
느낄때면 또한번 저의 무지함을 실감.............
그러다보니 나의 시선은 자꾸만 남편에게 기댈수밖에
그간 미운정으로만 느껴져왔던 남편의 손길
신혼땐 오직 남편에게만 애정을 쏫던 나의 정성이 아이들에게 분산되는 순간 남편이 저에게 하던말이 기억나네요
"난 이집 운전수밖에 되지를 않는다니까'하던 남편의 불만섞인 목소리
그 목소리를 그저 흘러넘기고만 말았었는데
오늘 아이들이 외출하고난 나의 빈자리에 남편의 지나간 말이 생각나는건 무슨 이유일까요..........
이제 슬슬 남편에게 나의 본분을 다할때가 다가왔다는 신호일까요
그 본분을 다하기위해 어제 저녁에 남편과 두손 꼬옥잡고 집앞 빙상경기장에서 행사중인 풍물난장에 구경을 갔다왔답니다
남편과 두손을 잡으면서도 부끄럽게만 느껴졌던 지난 세월들이였는데
이젠 남편의 두손이 이렇게 듬직하게 느껴질줄이야
그간 아이들에게 분산되였던 나의 정성을 조금씩 남편에게 회전해가면서 살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몇자 적어보냅니다
전주시 중화산동 2가 738-8(명진 종합식품 2층)
박 명숙(011-9449-19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