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차동씨! 안녕하세요. 아쉬울 때 이렇게 또 사연을 보내내요... 2년전에 힘들어하는 사촌동생 위로해달라는 저의 사연을 읽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했습니다. 그때 동생에게 정말 힘이 많이 되었거든요... 시간이 흘러 저는 올해 대학을 졸업하고, 회사에 입사해서 광양에 내려와 있습니다. 제가 이번에 이렇게 라디오에 사연을 띄우게 된 이유는 제가 좋아하구 사랑하는 여자친구 수진이가 오는 30일에 국가공무원시험을 앞두고 있어서 힘내라구 응원해주고 싶어서 입니다. 요즈음 그녀가 말은 안하지만, 많이 힘들어 할 것 같아서요. 나라 전체가 월드컵 4강신화에 흥분과 감동으로 가득차 있지만, 그녀는 마음 편히 그것을 즐기수도 없었을거라는 생각에 정말 마음이 아픕니다. 그래서, 남자친구로서 힘들고 지쳐있을 그녀에게 힘이 되어주고 싶고, 그 짐을 나누어지고 싶지만, 옆에서 해 줄 수 있는 건 맘속으로 응원하는 것 밖에 없는 것 같아 안타까웠거든요... 김차동씨의 활기찬 목소리로 이렇게 전해주세요. 수진아~ 우리의 태극전사들의 노력과 온 국민이 붉은악마가 되어 응원해서 우리나라가 월드컵 4강 신화를 창조했듯이 니가 그 동안 열심히 공부해왔고, 또 내가 너만의 붉은악마가 되어 응원할꺼니깐, 아마 좋은 소식이 널 기다리고 있을꺼야. 그러니, 너무 걱정하지말고 편안한 맘으로 시험보길 바라구.. 수진이의 웃는 모습을 빨리 봤으면 좋겠당~~ 수진이 화이팅! 신청곡은 그녀가 힘을 낼 수 있도록 활기찬 음악으로 한성호의 Promise, 장나라 & 성시경의 Open your mind 보아의 No.1 중에서 선곡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주소: 전남광양시 금호동 700번지 광양제철소 POSDATA 시스템운영팀 (545-711) H.P : 019-9141-3132 [P.S]:그리고, 김차동씨! 마지막으로 부탁이 있는데, 이곳 광양에서 라디오가 잡히지 않아서... 인터넷을 통해서 듣는데... 지난 방송듣기가 없더군요...-.-; 방송이 되었는지 안 되었는지 알 수도 없구, 녹음해서 여자친구에게 들려주고 싶은데, 혹시 방송되면 방송된 Tape을 보내주실 수 있는지요? 아님, 오늘 7시 40분이전에 사연을 읽어 줄 수 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