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삶에 의욕을 잃었어요. 깨동님.~~~!(구리구리)

안녕 하신지요.. 차동 아찌.. 저는 안녕 못하네요. 솔직한 심정으로.. 왜냐구요?음 때는 바야 흐로 우리나라 월드컵을 치루는 4강전 하는날.. 음.. 6월 25일 이죠.. 음. 전. 수험생입니다.공무원 공부하는 학생.. 그래서.. 전 매일 매일. 도서관을 간답니다. 음.. 아침에.. 월드컵땜시. 잔뜩.. 부푼 맘과. 응원 할 생각과.. 음.. 오늘은. 쌈빡 하게.. 오전 오후만. 공부 집중적으로하구. 응원 열심히 해야 겟다. 생각을 했죠? 저두. 우리나라 국민으로써. 빨간티도 입구 갔구요. 근데. 이게 웬날벼락입니까? 오전이 끝나구. 12시에서 12시 20분 사이.. 음.. 도서관내에서. 점심을 잠깐 먹고 오는 사이.. 첵가방이 통채로 없어졌어요.. 넘 황당하더라구요.. 음... 전. 갑자기. 손과 발이 다 후들후들 걸리구. 전화로. 카드 중지 시키는데도. 핸드폰번호가.. 잘 안눌러 지더라구요 어찌... 책상위에. 책하구.. 가방하구. 놓았는데. 가방을 완전히 가져갔어요. 이런.. 정말. 속상하더라구요. 지갑이며.. 엄마가 새로 사주신.. 카세트.. 한 3주 되었나? 무진장 쌔거구. 데따 비싼건데..그냥. 도서관 자치위원회에 신고 하구. 도서관에.. 메모. 크게. 부쳐놓았는데.. 아마 찾을길이 없다구 하더군요.. 전.. 공부도 못하구.. 집에 되돌아 왔어요. 다행히.. 차비몇푼은 있어서.. 터벅터벅. 손엔책들구...눈에선 닭똥같은 눈물이 뚝뚝 흘르더라구요. 남의 일이라구. 아마. 그럴수도 있지.. 참 안되었다.. 그럴꺼예요. 근데. 본인인. 전.. 넘.. 억울하구.. 속상하구. 그러네요.. 민증. 운전면허증.. 이런저런 카드등등.. 다 다시 만들어야 하구.. 저 같은 백수. 공부하는 사람이 뭔돈이 있다구? 이젠 완전히 거지 되었답니당.. 에구에구.~~~! 엄마한테는 말씀드리지 못했어요.. 넘 미안해서리.. 돈모아서. 하나씩. 다시 다. 장만 해야 겠어요.. 엄마한테 안걸려야 되는디....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 현대 3차 아파트 305동 201호 한영미 561-760 016-653-8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