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생신을 축하드립니다

삼년전 앞으로 많아야 6개월 밖에 살지 못한다고 암선고를 받으신 친정엄마가 두달만 있으면 만 삼년이 됩니다. 내게는 그런 엄청난 일들이 일어나지 않는줄 알았는데 그동안 고생만 하시던 엄마가 암이라는 소리에 나는 믿기지가 않아서 송덕례환자요 하며 다른환자 병명인줄알고 여러번 엄마이름을 대면서 병명을 물었던것이 벌써 삼년이 지났다. 그엄마가 오늘 70회 생신을 맞이한 것이다. 9년동안 누워계신 할머니까 세상를 떠나시고 딱 일년만에 엄마가 암에 걸리셨기 때문에 엄마를 알고있던 모든 사람들의 슬픔도 컸고 안타까움도 더 컸었는데 고맙게도 엄마는 사랑하는 사람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지금껐 건강하게 우리곁에 계셔주어서 고맙고 기쁘다. 엄마 생신 축하드리고 건강하게 오래오래 우리곁에 계셔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