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을 못보는 이 찢어지는 마음

저는 충남 태안군청에 다니는 장미나라고 합니다. 아침마다 차동오빠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기쁜마음으로 출근을 하지요. 이글을 올리는 이유는 내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해주시고 차동오빠에게 위로를 받고 싶어 글을 올립니다. 저는 우리나라 붉은악마응원단과 대한민국국민들이 이렇게 부러울수가 없습니다. 저는 TV시청을 못합니다. 왜냐하면 제가 경기를 보면 꼭 지거든요. 그런 징크스 때문에 경기내내 작은방에 갇혀서 있지요. TV를 지켜보고있는 남편의 말소리가 한마디한마디 들릴때마다 귀가 쫑긋거리고 가슴이 콩당콩당 뛰고 이번에 골을 넣었나 싶고, 아주 아주 궁금해서 못살겠습니다. 보고 싶어도 혹시나 내가 봐서 경기를 질까 두려워 보지 못하고 매일 재방송으로만 기쁨을 맛봅니다. 차동오빠 작은방에 갇혀서 뭐하는지 아세요? 찬송가를 꺼내어 큰소리로 찬양을 부르기도 하고, 무릎꿇고 기도도 열심히 하고 그런답니다. 안절부절못하고 있는 모습을 상상해 보새요. 웃음이 절로 나올겁니다. 우리 태극전사들이 경기를 잘뛰는 이유중에 하나가 나의 고생이 조금은 보탬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키키.... 대한민국 화이팅! 코리아팀 화이팅! 장미나 태안군청 041-670-2295 핸드폰 011-9647-8839 주소 충남 태안군 남문리 90 태안군청 재무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