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2016년 한지 어제와 오늘 - 소원 유영숙 제자 작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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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의 세계에서는
자그만한 체구에 볼품없는 잎사귀 몇 장 나래치는
그저 그런 나무이지만
혼백을 풀어 천년의 세월을 담을
어제와 오늘의 이야기를
청사초롱 은은한 불빛 아래에서
오색빛깔로 계절을 담아
회색빛 도시에
우리만의 몸짓으로 수를 놓았습니다.
 
시간이라는 바쁜 일상에서
자연의 풋내음 아롱거리는 공간을 준비하오니
부디 걸음 하시어
즐거운 담소와
또 다른 생명으로 우리들 마음속에
귀화한 작은 이야기를 들어주시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