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현악단 정기연주회 천년의 소리, 전북에 머물다 “한국의 혼! 위대한 명인전”

관현악단 정기연주회 천년의 소리, 전북에 머물다 “한국의 혼! 위대한 명인전”
○일시 : 2015. 11. 25(수)~26일(목) 19:30
○장소 :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
○문의 : 063-290-5531, 5534, 6450 (초대)
○전라북도립국악원 홈페이지에서 예약(www.kukakwon.or.kr),
 예약을 못하셨을 경우 공연당일 공연장 로비에서 오후 6시부터 현장좌석권 배부

 ※상임지휘 / 조용안
 - 25일 명인협연 / 대금_조창훈, 해금_장윤미, 피리_최경만, 가야금_지성자, 대금_이생강, 아쟁_김일구
 - 26일 명창협연 / 가곡_이동규, 소리_장문희, 소리_김영자, 소리_이춘희, 가야금병창_강정렬, 소리_이임례, 방성춘, 이순자

25일(수) < 프로그램 >

사회/송영국(백제예술대학교 교수)

1. 대금독주“청성곡”- 정악대금/조창훈
청성곡은 일명 ‘요천순일지곡’이라고도 하며 청성의 청은 맑다는 말이 아니고 높다는 뜻이다. 가곡의 이삭대엽을 변조한 태평가를 2도 높인 다음, 다시 옥타브 위로 올린 후 복잡한 꾸밈음을 첨가하거나 특정음을 연장하여 변주시킨 곡이다.
음악적 특징은 소리가 맑고 주로 높은 음역으로 이루어지며 가곡처럼 장단이란 틀에 얽매이지 않고 무정 형식적이며 뻗는 소리는 연주자 임의에 맡겨 신축 가변성이 높다는 점을 들 수 있다. 

2. 해금 협주곡“추상” (작곡/이경섭) - 해금/장윤미
해금협주곡 '추상'은 매력적인 해금연주곡으로 태평소와 국악 관현악단의 어울림이 드라마틱하고 웅장하게 시작되며  타악 장단과 태평소 가락이 조화되어 서정적인 해금의 선율이 아름답게 표현되다가 타악의 박진감 넘치는 반주에 빠른 해금의 기교가 어우러지게 된다.
카덴자부분은 호소하는 듯한 느낌을 요구하고 뒤로 갈수록 음악이 고조된다.

3. 피리협주곡“창부타령” (작곡/박범훈) - 피리/최경만
창부타령은 원래 노랫가락과 같이, 서울경기지역 무가(巫歌)에서 광대귀신을 불러서 노는 소리였으나, 이후 속화(俗化) 되어 민요로 많이 불리고 있다. 따라서 창부타령은 서경기지역의 무속음악을 대표하는 가락이라 하겠다. 창부타령은 이러한 서울경기지역 피리의 독특한 선율과 음색이 잘 나타나 있고, 특히 다양한 전조와 변청가락을 통해 곡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4. 성금연류 가야금 산조 협주곡 (편곡/박위철) - 가야금/지성자
성금연류는 조의 변화가 다채로워 특별한 기교가 요구된다. 이 곡은 다른 산조에서 찾을 수 없는 굿거리 산조가 삽입된 점, 산조의 끝맺음을 엇모리로 마무리 짓는 종지형태가 특이한점 등의 특징을 잘 살려 관현악 협주곡으로 편곡하였다.

5. 이생강류 대금 산조 협주곡“죽향”(편곡/박환영)- 대금/이생강
이생강류 대금산조를 관현악 협연곡으로 구성한 작품이다. 이생강류 대금산조는 대금산조의 백미로, 대금이 갖는 본래소리에 가장 충실하면서도 산조가 가진 다양한 조와 장단을 적극 활용하여 대금산조의 세계를 가장 화려하게 표현하고 있다.
 또한 독특한 호흡법을 바탕으로 한 초인적이리만큼 긴 호흡은 대금만의 표현력을 더욱 적극적화하고 있는데, 이 곡에서는 '죽향'이란 의미 그대로 대나무 소리의 본질적인 소리에 충실한 산조를 들려준다.

6. 김일구류 아쟁 산조 협주곡 (편곡/박범훈) - 아쟁/김일구
김일구류 아쟁산조의 특징은 소리적요소와 각기 다른 현악기의 특징들을 아쟁 산조 안에 담아 변화무쌍한 음색의 조화가 고도의 기술을 요하는 선율로 짜여져 있으며, 장단은 진양, 중모리, 중중모리, 자진모리로 구성되어 있다.

 대금 : 조창훈
 - 중요무형문화재 제20호 대금정악 보유자
 - KBS 국악관현악단 단장 역임
 - 국립국악원 국악사 역임
 - 광주시립국악원장 단장 역임
 - 사)대금정악보존회 이사장

 해금 : 장윤미
 - 원광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
 - 풍류악회 동인
 - 해금연구회 회원
 - 2015 크라쿠프 크로스로드 페스티벌 초청 공연
 - 전라북도립국악원 관현악단 해금수석

 피리 : 최경만
 -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44호 삼현육각 예능 보유자
 - 신인국악경영대회 문공부장관상‘65
 - 삼현육각피리보존회 회장
 -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예술감독 역임
 - 부여 충남국악단 예술감독 역임

 가야금 : 지성자
 - 전라북도무형문화재 제40호 가야금산조 보유자
 - 아시아 민속예술대회 기악부문 최우수상
 - KBS국악대상 연주상
 - 성금연가락보존회 대표
 - 전북대학교, 서울예술전문대학교 강사 역임
 대금 : 이생강
 - 중요무형문화재 제45호 대금산조 예능보유자
 - 전주 대사습 장원 수상(문공부장관상 수상)78
 - 신라문화예술제 대통령상 수상‘84
 - 한국종합예술학교 강사 역임
 - 중앙대학교 국악대학 강사 역임
 - 사)죽향 대금산조 원형보존회 이사장
 아쟁 : 김일구
 -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적벽가 준보유자
 -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판소리 명창부 대통령상‘83’
 - 신라문화제 기악부문 대통령상‘85
 - KBS국악대상 수상‘91
 - 제22회 동리대상‘12
 - 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전수관 온고을소리청 대표
 

26일 < 프로그램 >

사회/송영국(백제예술대학교 교수)

1. 남창 가곡 “언락”- 가곡/이동규
언락 ‘벽사창이’는 전통음악 공연에서 남창 가객이 출연할 때 가장 많이 부르는 곡이다. 언락은 여창에는 없고 오로지 남창에만 있는데다 옛날에는 언락을 ‘지르는 낙시조’라 불렀을 만큼 소리를 높이 질러내는 선율이 많아 화려한 남창 가곡의 맛을 감상할 수 있다. 언락은 11번째 곡으로 첫 부분을 높은 음으로 부르다가 2장 이하는 담담하면서도 출렁거리는 느낌을 주는 창법으로 부른다. 비교적 빠르게 부르는 언락은 지루하지 않기 때문에 현대의 관객들과도 잘 통하는 면이 있다. 노래의 내용은 ‘보름달이 뜬 밤, 벽사창에 어른거리는 오동잎 그림자가 연인인 줄 알고 뛰어나갔다가 무안당할 뻔하였다’는 이의 마음을 그린 것이다.

2. 창과 관현악 “흥보가 中 박타는 대목” (편곡/김 선) - 소리/장문희
제비가 흥부에게 보은 하고자 박씨 한 개를 물어다가 주었는데, 가을이 되자 잘 여문 박을 거두어 켜게 되고 뜻밖에도 박 속에서는 온갖 눈부신 보물들이 끝없이 쏟아져 나오는 대목으로 흥보가는 판소리 다섯 바탕 중 민중의 해학이 가득 담긴 대표적 소리이다.

3. 경기민요를 위한 관현악“노랫가락, 창부타령”- 소리/이춘희
노랫가락은 본래 무당이 신을 즐겁게 놀게 하는 굿거리에서 부르던 노래이다.
시조처럼 한 장단 안에 3박, 5박이 불균등하게 짝을 이루는 변격 장단으로 부르는 점이 특징이며, 유명한 시조시를 노래하기 때문에 격조 높은 이미지를 전해준다.
창부타령은 노랫가락과 함께 굿을 할 때 창부를 불러 축복을 기원하는 굿거리에서 부르는 노래라는 뜻이다. 광대의 신을 부르는 노래답게 대중들의 흥과 신명을 불러 일으킬만한 짜임새를 갖추고 있다. 특히 섬세하고 세련된 기교를 넣어 멋스럽게 부르는 전문가들의 창부타령은 무대에서 민속성과 예술성을 두루 갖춰 사랑받고 있다. 대중들에게 인기가 높은 민요이다.

4. 창과 관현악 “수궁가 中 토끼 배 가르는 대목” (편곡/김 선) - 소리/김영자
중요무형문화재 제 5호이자 지난 2003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으로도 지정된 판소리 중 하나인 수궁가 중에서 <토끼 배 가르는 대목>은 병이든 용왕이 토끼 간이 약이 된다는 말을 듣고 자라가 토끼를 꾀어 용궁으로 데려오게 하나, 꾀를 낸 토끼가 용왕을 속이고 세상으로 살아 나간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판소리 특유의 풍자와 해악이 더욱 돋보이는 작품이다.

5. 가야금병창과 관현악 “심청가 中 황성 올라가는 대목”(편곡/유장영) - 가야금병창/강정열
가야금병창은 가야금을 연주하면서 판소리의 한 대목이나 단가(短歌)ㆍ민요 등을 노래 부르는 연주형태를 이르는 말이다. 심청가 중 심봉사 황성 올라가는 대목은 심봉사가 뺑덕어미와 함께 맹인잔치에 참석하려고 황성길을 가는 여정을 그린 것이다.

6. 남도민요를 위한 관현악 “육자배기”(편곡/김  선) - 소리/이임례, 방성춘, 이순자
<육자배기>는 본디 전라도 일부 지역에서 부르는 농요에서 비롯되었으며 전라도 소리조를 흔히 “육자배기 토리” 라고 할 만큼 그 특징을 잘 나타내고 있다. 육자배기의 노랫말이나 곡조는 농민들의 삶을 담아냈던 내용이 조선 말기에 남도 사당패들이 농요를 선소리로 바꿔 부르면서 사랑의 감정을 노래하는 내용이 많아졌다. 그 이후 사당패들이 소멸되고 판소리 여류 명창들이 그 명맥을 이어 공연 양식을 갖추어 부르는데 이번 공연에서는 진양장단으로 되어있는 육자배기만 부르지 않고 그에 이어 음악적 특징은 같으면서 속도만 다른 세마치장단으로 자진육자배기·흥타령·개고리타령을 메들리 식으로 잇대어 부른다.

 상임지휘/조용안
 - 1995년 전국고수대회 대통령상
 - 사)국악협회 이사
 - 사)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 이사
 - 사)완산국악제전진흥회 상임이사
 - 현)전라북도립국악원 관현악단장

 가곡 : 이동규
 - 중요 무형 문화재 제 30호 가곡 예능 보유자 후보
 - 전 국립국악원 정악단 예술감독‘04-05
 - 국립국악원 개원 50주년 대통령상 수상‘01
 - 국립 국악원 연주단 악장 연임‘86-88
 - 국립국악고등학교, 단국대학교, 동국대학교, 서울예술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한양대학교, 한국예술종합학교 강사 역임

 소리 : 장문희
 - 한국 예술종합대학 전통예술원 전문사 수료
 - 전주 세계소리축제 초청 심청가, 춘향가, 완창발표회 외 다수
 - 전라북도무형문화재 2호(심청가) 이일주 선생 이수자
 - 전주대사습놀이 학생부, 일반부, 명창부 장원(대통령상)
 - 전주MBC 광대전 왕중왕전 명창대첩 우승
 - 전라북도립국악원 창극단 부수석

 경기민요 : 이춘희
 -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보유자
 - 제32회 대한민국문화예술대상 수상 ‘20
 -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예술감독 역임 ‘03
 - 문화예술발전유공자‘화관문화훈장’서훈 ‘04
 - 서울특별시문화상‘국악분야’수상 ‘08
 - 독일음반비평가상 월드뮤지상 수상 ‘14
 - 제21회‘방일영’국악상 수상 ‘14

 소리 : 김영자
 -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정광수제 수궁가 전승교수
 - 남원 전국 명창대회 판소리 대상(국무총리상)‘84
 - 전주 대사습대회 판소리 부문 장원(대통령상)‘85
 - KBS 국악대상‘92
 - 전라북도립국악원 창극단장 역임

 가야금병창 : 강정열
 -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예능보유자
 - 제11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기악부 장원
 - 제18회 신라문화제 전국 국악대제전 대통령상
 - 목정문화재단 음악부문 목정문화상 수상‘07
 - 전라북도립국악원 가야금병창 교수 역임

 남도민요 : 이임례, 방성춘, 이순자
 
  <이임례>
  - 광주광역시 무형문화재 제14호 강산제(보성소리) 예능보유자
  -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이수자로 전주대사습 장원
  - 성곡문화상 문화예술대상 수상‘90
  - 광주국악대전 판소리 특장부 대상‘90
  - 제19회 전주대사습놀이 명창부 장원 대통령상 수상‘93
  - 전라남도국립국악단 수석역임 ‘94

  <방성춘>
  - 광주광역시 무형문화재 제16호 동초제 춘향가 보유자
  - 춘향가, 심청가, 흥보가, 수궁가, 적벽가 완창 발표회
  - 전주대사습놀이 판소리 명창부 장원(대통령상)‘91
  - 사)동초제 서봉 판소리 진흥회 이사장

  <이순자>
  - 광주시 무형문화재 제1호 남도판소리 예능보유자
  - 남원춘향제 전국국악대회 명창부 대통령상 수상‘95
  - 광주시립국극단 지도위원 역임
  - 현)국창 임방울진흥재단 이사
      광주시립국극단 명예지도위원

 사회 : 송영국
 - 민족음악학보 좌장
 -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교육위원
 - 전라북도 어린이 예술단 운영위원장
 - 백제예술대학교 문화예술교육연구원장
 - 동국대학교 사회문화예술연구소 위촉 연구원
 - 전북문화예술교육원장
 - 백제예술대학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