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포슬린아티스트 김윤아 라고 합니다.
아직 우리 지역에서는 생소한 공예인 포슬린페인팅을 소개하고, 더불어 다음주에 서울 가나인사아트센터에서 열리는 포슬린페인팅 전시회 [도자기와 나무의 Collaboration]에 제 작품을 출품함을 알리고자 이렇게 인사 드립니다.
포슬린페인팅은 도자기 위에 상회기법으로 그림을 그리는 공예입니다.
도자기에 그림을 그리는 방법에는 크게 두 가지, 상회기법과 하회기법에 있는데, 포슬린페인팅은 재벌소성까지 마친 기물 위에 그림을 그리는 상회기법이기 때문에 그림을 그린 후 유약을 바르는 작업을 따로 하지 않고 800도 정도의 가마에서 구워 완성하게 됩니다.
포슬린페인팅이 한국에 전해진지는 20년도 채 되지 않습니다.
훌륭한 도자 문화 역사를 가진 우리나라지만 포슬린페인팅 역사가 이토록 짧은 이유는 과거 임진왜란 때 한국의 도공들이 모두 일본으로 끌려간 시기에 중국과 유럽 등지에서 화려하게 발전된 분야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2004년부터 3년간 서울에 있는 지민아트포슬린페인팅아카데미에서 포슬린페인팅 최고과정을 수료하였고, 이후 독일, 미국, 일본 등의 포슬린페인팅 대가들로부터 여러 테크닉을 사사 받았습니다. 더불어 국내외에서 전시활동도 꾸준히 해오고 있습니다. 2007년 스위스 베른, 2012년 홍콩, 2014년 밀라노에서 열린 국제 컨벤션에 작품을 출품했고, 2014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국제컨벤션[XII Convention Azzura]에서는 정물화부문 1위를 수상하였습니다.
다음주에는 서울 가나인사아트센터에서 열리는 포슬린페인팅 그룹전 [도자기와 나무의 Collaboration]에 두 작품을 출품하는데, 이번에도 좋은 반응이 있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전시기간은 4월 29일 수요일부터 5월 4일 월요일까지 입니다.
이번 전시에서 지민아트는 도자기와 나무의 콜라보레이션 이라는 새로운 시도를 소개합니다.
지난 십여 년 간의 전시는 장식용 작품으로서의 단독전시였으나, 이번 전시에서는 실생활에 사용될 수 있는 실용적인 인테리어 작품으로 포슬린페인팅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이번 전시는 도자기타일과 목재의 조화가 우리에게 어떻게 다가올지 매우 흥미로운 볼거리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