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5시 오픈세러머니. 5월 가족의 달 기획 전시

구성수_앞2.jpg 1022571_177684_218.jpg
스토리텔링 아트교육을 펼치는 책먹는미술관의 아이들이 ‘숲 속 미술관’을 주제로 전시회를 개최한다.

 30일부터 5월 4일까지 전북대예술진흥원과 5월 27일부터 6월 1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시장 3층에서 두 차례 이어지는 것.

 이번 전시는 책먹는미술관의 3번째 콘셉트전으로, 흙과 돌, 나무, 물의 감촉과 향기 등 숲 속 요소들이 아이들의 상상력을 만나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총 73점의 사진을 통해 보여주게 된다. 자연의 놀이 방식이 어떻게 예술적 감성을 수용하고, 그 결과물로 어떠한 가치를 지니고 있는가를 살펴볼 수 있는 기회다.

 이번 전시에서는 포토제닉 드로잉으로 유명한 구성수 작가의 야생화시리즈를 초청해 아이들의 작품사진과 함께 전시할 예정으로 주목된다. 조각과 회화, 사진의 개념을 결합시킨 독창적인 기법으로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구 작가가 빚어낸 신선한 야생화의 이미지들은 자연의 또 다른 모습으로 이색적이다.

 특히 책먹는미술관의 아이들이 사전교육을 통해 이미 구성수 작가를 비롯한 자연물을 구심점으로 작업하고 있는 여러 작품들의 재료나 작업방식 등을 충분히 경험했던 만큼, 전시에 참여하는 아이들은 물론, 관람객들에게도 사고를 확장시키는 의미 있는 전시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책먹는미술관 관계자는 “자연은 아이들에게 최고의 영감을 주고, 땅과 물과 바위가 도화지가 되어준다”면서 “숲 속이 아이들에게 바스락바스락 향기로운 이야기를 전해준다”고 전시의 취지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