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립박물관에서는 '한국의 세잔(paul cezanne)' 이라 불리는 운봉雲峰 승동표承東杓(1918~ 1996) 화백의 삶과 예술세계를 선뵈이고자 합니다. 평북 오산고보의 임용련 선생 밑에서의 수학과 일본유학을 통한 서양미술의 체득과 이름난 작가로서의 삶, 한국전쟁과 민족분단이라는 시대적인 상황속에서의 월남과 정읍에서의 여정, 30여년 간의 교육자와 은둔의 작가로서의 길 등 양단의 삶 속에서 피어난 작품을 만나실 수있습니다.
활기찬 필력으로, 과감한 원색의 구사로 정물과 풍경을 장악하여 자신의 조형 언어로 승화시킨 승 화백의 작품은 한국 현대미술의 길목에서 큰 획을 그은 것으로 재평가 받고 있습니다. 승 화백이 품은 정읍으로 오셔서 활짝 피어난 봄과 작품 세계를 만끽하시기를 바랍니다.
▶ 전 시 명 : 한국의 세잔 승동표, 정읍을 품다
▶ 전시기간 : 2014. 3. 25 ~ 6.1
(제1부 정물 "과일과 꽃" 3.25 ~ 4.27/ 제2부 풍경 "그리운 고향" 4.29 ~ 6.1)
▶ 전시 장소 : 정읍시립박물관 기획전시실
▶ 개 막 식 : 2014.3.25 오후 3시
(특별강좌 병행 : 윤범모 가천대학교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