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꿈을 지원하는 ‘꿈꾸는 마을학교’ 개최
주부들이 8주 동안 이야기 꽃 피워 꿈과 요구를 만든다.
꿈을 실행한다.
그리고 실행결과발표 파티를 연다.
그러다보니 모임에 참여하고 있는 주부 조합원들이 모여서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자연스럽게 봇물처럼 쏟아져 나오는 꿈과 요구들이 있다.
♧ 우리 아이들이 맘 놓고 놀 수 있는 공간은 없을까?
♧ 방학기간 동안 홀로 점심을 먹는 아이들을 위해 공동부엌을 만들면 어떨까!
♧ 청소년들이 모여서 자신의 꿈과 생각을 펼칠 공간이 있다면!
♧ 아파트 단지 안에 작은 도서관을 만들면 어떨까!
♧ 우리 아파트가 더 살기 좋은 곳이 되기 위해 필요한 것은......
♧ 동네카페를 만들어 멋진 문화공간을 꾸민다면....
iCOOP솜리생협에서는 그동안 생협 조합원들이 꿈꾸었던 이러한 일들을 교육, 워크숍, 토론을 통해 좀 더 공익적 고민으로 발전시키고 지역사회에서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지원, 응원하고자 한다. 아울러 광우병소 반대 촛불시위 이후로 안전한 먹거리와 안정적인 공급에 대한 요구가 급속히 저변이 넓어지고 있어 더 큰 사회적 책임 또한 느끼고 있다. ‘꿈꾸는 마을학교’를 기획하게 된 배경이다.
최경애 iCOOP솜리생협 이사장은 “생활협동조합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기 위해서는 생활공간에서 만나고 어우러지는 삶이 되어야한다”고 이야기한다.
그러면서 “이제는 안전한 먹거리 운동을 넘어서는 지역사회 시민의 한사람으로서 내가 가진 생각은 풀어내고, 다른 이의 생각은 보듬어 한 단계 업그레이드를 해보고자 한다”며 ‘꿈꾸는 마을학교’의 취지를 설명한다.
즉, 조합원들이 개인 소비생활 차원을 넘어, 마을-지역의 공통된 이해와 요구를 모으고 함께 실현시키는 활동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의식을 전환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자 하는 것이다.
이것이 생협운동이 지역과 결합하고 지역에서 제 위상과 역할을 찾는 중요한 길 가운데 하나라는 것이다.
● 8주 강연 및 워크숍, 7개월 실행, 최종결과발표 파티
3월 15일까지 참가자 모집, 3월 23일 개강
꿈꾸는 마을학교는 3월 23일 개강하여 5월 10일까지 총 8회의 강연, 워크숍을 진행한다. 청주 산남동 두꺼비마을의 지역축제, 마을신행 발행 사례, 서울 강북구 여성들의 풀뿌리 지역운동 사례, 서울 마포구 성미산마을의 도심 속 공동체 형성 사례, 아파트 자치회, 작은도서관 사례 등을 이야기해줄 강사를 초청하여 이야기를 듣고 실제로 생협 마을모임의 자원을 찾아보고 실행계획을 수립하는 워크숍을 진행할 계획이다.
1단계로 지역과 이웃에 대한 조합원의 이해를 높이고, 2단계로 지역, 주민이 만나는 사업을 고민, 토론하고, 3단계로 사회적 관계와 요구를 모아내볼 계획이다.
다음으로 5월~11월까지 꿈을 실행하는 시간을 가지고, 최종적으로 11월말에 실행결과를 공유하는 파티를 가질 계획이다.
참가는 iCOOP솜리생협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하며 관심있는 시민사회단체 회원, 활동가도 참석이 가능하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참석자에게는 수료증이 수여되고 추후 모둠별로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50만원의 꿈 실행비도 지원할 계획이다.
참가자 모집은 3월 15일까지이며 기타 자세한 내용은 iCOOP솜리생협 홈페이지 http://아이쿱솜리생협.kr/ 를 참조하면 된다.
● 마을, 동네에서 자발적, 주체적 시민활동 활성화되어야...
‘꿈꾸는 마을학교 추진단’ 구성, 준비 박차
iCOOP생협연합회는 나와 이웃과 지구를 살리며 윤리적 생산을 고려하고 윤리적 소비를 실현하는 전국 단위의 조직으로 iCOOP솜리생협은 지역조직으로 군산, 익산에 조합원 2,000여명이 가입, 활동하고 있는 지역시민단체이다.
주로 주부들이 조합원으로 참여하여 활동하고 있으며 익산시민사회단체협의회에 소속단체로 참여하여 활발하게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주부 조합원들이 마을모임, 동아리, 위원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이 대단하다.
이 사업을 위탁하여 실무를 총괄하고 공동으로 진행하는 좋은정치시민넷은 좋은 정치를 만들기 위해 활동하는 시민운동단체로서 가장 기본적 생활단위인 마을, 동네에서부터 시민들의 자발적이고 주체적인 활동이 일어나는 생활정치를 구현해나가고자 한다.
기본적 생활단위인 마을, 동네에서부터 시민들의 자발적이고 주체적인 활동이 일어나야 한다는데 두 단체의 생각이 맞았다. 현재 두 단체가 공동으로 ‘꿈꾸는 마을학교 추진단’을 구성하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평소 아파트, 동네별 마을모임을 담당하고 있는 김명희 조직활동국장은 “마을모임을 기본으로 조합원과 지역, 주민이 만나는 사업을 고민하고 토론하고 만들어가는 과정을 통해 지역사회 및 공익활동에 대한 이해가 높아질 것으로 생각한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요즘은 주부들이 움직이면 세상이 바뀌는 법이니 이번 사업을 통해 iCOOP솜리생협의 조합역량이 커지고 지역과의 관계가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면서 명실공히 지역사회에서 중심적인 시민사회단체로서 자리매김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자세한 내용 및 참가신청은 아래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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