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전통문화관] 토요상설공연 3월3일(토)오후4시 뿌리예술단 '2012 전통과 현대의 만남'

토요상설공연

뿌리예술단
- 2012 전통과 현대의 만남


공연일시 : 2012. 3. 3() 16:00
공연장소 : 전주전통문화관 한벽극장
관 람 료 : 유료

전주전통문화관(관장 안상철)에서는 3월부터 다채로운 토요상설공연이 시작된다. 기존에 다양한 국악선율의 무대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면 올해부터는 매주 다양한 레파토리의 공연이 한벽극장 무대에서 관객들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2012년 토요상설공연은 전북지역의 문화활성화를 위하여 지역예술단체의 참여를 높이고, 전통문화콘텐츠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장르의 국악공연을 마련하였다. 공연 관람료도 유료로 진행하나 정해진 단가 없이 11,000원 이상의 금액을 지불하고 입장할 수 있다. 모아진 공연 수익금은 연말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로 쓰여 진다. 저렴한 금액으로 공연 관람의 즐거움을 제공하고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는 12조의 기쁨을 나눠보자!

함께 즐기고 나누는 행사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사랑의 객석 나누기! 문화소외지역 및 계층에게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위하여 객석 나눔 행사도 진행한다.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이 많으나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관람의 기회가 어려운 이웃, 단체에게 공연을 통하여 문화 나눔의 기쁨을 함께 하려한다. 참여를 원하시는 단체는 전주전통문화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해 주시길 바란다.

3월 첫무대는 아름답고 고운 춤사위의 한국적인 멋을 가득 느낄 수 있는 무대로 마련하였다. 3() 오후 4시 한벽극장에서는 뿌리예술단의 전통무용과 창작무용의 크로스오버콘서트가 펼쳐진다. 1, 2부로 나누어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전통과 현대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첫무대는 혼례 행렬이 한 폭의 풍속도를 보는 듯 흥미로운 시집가는날로 시작한다. 이어서 민속적 특색인 계급사회의 시대상을 날카롭게 풍자한 한량무, 예기무, 진도북춤 그리고 다이나믹하고 코믹한 요소들이 함께 어우러진 판 - 축제의 장이라는 작품으로 첫 번째 무대를 마친다.

두 번째 무대는 이순신 장군을 통하여 민족정신, 충효정신을 다시한번 일깨우는 창작무용뮤지컬 그리움이 무용수들의 몸짓으로 풀어낸다. 이어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민요인 아리랑을 오케스트라로 편곡한 선율에 맞추어 모든 출연진들의 화려한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화려한 춤사위는 관객과 함께 황홀한 춤의 향연을 즐길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다.

이번 무대는 뿌리예술단 단장이자 경상대학교 사범대학 체육교육과 이영희 교수를 중심으로 김광숙(전라북도립국악원 무용부 교수 역임), 박계현(경상남도 무형문화재 제3호 한량무 예능보유자 후보), 김안윤, 신지혜, 서한나, 조정선, 오정은, 박희연의 춤사위로 전통과 현대의 어우러짐 속에 녹아있는 한국 춤의 다양한 색깔을 만나볼 수 있는 시간으로 기대된다.

특별이벤트 : 3월 토요상설공연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한옥마을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즐길거리(선물) 증정

출연진소개

단 장 : 이영희

2009년 요사코이10주년 페스티벌 in kanazawa 초청공연
2009년 퓨전창작예술극 ‘2009 메밀꽃 향기’ 안무 및 연출
2010년 무대지원작품 퓨전창작무용극 ‘소가야의 여명’ 안무 및 연출
2010년 제49회 통영한산대첩축제 개막기념공연 ‘검, 장군의 검’ 안무 및 연출
2010년 퓨전예술극 ‘2010어울림, 그리고 하나 되는 우리’ 안무 및 연출
2011禮 그리고 wedding - 만남과 새로운 시작’ 안무 및 연출 등 다수 공연
2005년 제19회 한국예술인총연합회 예술문화상 공로상 수상
2009년 제19회 경남예술인상 공로상 수상
현재 경상대학교 사범대학 체육교육과 교수
중요무형문화재 제6호 통영오광대 이수자

출 연 진

․예술총감독 : 이영희 (뿌리예술단 단장)
․특별출연 : 김광숙 (전라북도립국악원 무용부 교수 역임, 전북카톨릭예술단 예술감독)
․특별출연 : 박계현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제3호 한량무 예능보유자 후보)
․출 연 : 김안윤, 신지혜, 조정선, 박희연, 서한나, 오정은
프로그램

1전통과 현대의 만남 - 전통무용과 창작무용의 크로스오버콘서트

시집가는날
가문의 혈통을 이어가는 것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했던 우리나라는 조혼의 풍습이 널리 성행했었다. 그러나 귀여운 꼬마신랑과 나이 찬 신부의 조혼 풍습을 볼 수 없게 된 오늘날, 이런 풍습을 무대위에서 새롭게 재연하였다. 시집가는 혼례의 행렬이 한 폭의 풍속도를 보는 듯 흥미롭다.
예기무
우리나라에서는 나라의 큰 행사에 필요한 예의녀에게 문예, , 소리 등을 가르치는 교육기관이 고려때부터 있었다. 조선시대에는 장악원 교방에서 모든 예기를 길러내며 예의범절까지도 출중하게 가르쳤다고한다. 그 후에도 예기원 권번이란 곳에서 이 역할을 계승해 왔는데 기녀들을 위한 교육과정으로 입춤, 수건춤, 접시춤 등을 습득하게 하였으며 뿐만 아니라 소리, 아니리, 너름새 등을 교육시켰다고 한다. 정인형, 정소산, 박금술 선생에 의해 전해지는 접시춤은 현재는 소고를 이용하여 추기도 한다.
- 축제의 장
반상의 구분이 명확했던 조선시대, 최하위 신분의 광대들의 삶은 고난과 고통의 연속이었다. 이렇듯 정해진 운명을 가지고 태어난 그들의 삶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좀 더 다이나믹하고 코믹한 요소들과 함께 극적인 요소들을 가미해 새 시대의 새로운 그들만의 판으로 구성하였다.
한량무
조선시대에 남사당패들이 각지를 돌며 각종 재주를 보이는 도중, 남사당패 중의 무동(舞童)들이 여흥으로 춘 것에서 유래되었다. 계습사회의 시대상을 풍자하는 내용으로 배역마다 성격이 다른 춤사위와 복식으로 되어 있다. 조선 말기까지 전승되었으나 남사당패가 흩어지자 어른들을 위한 춤으로 기방에서 성행한 춤이다.
진도북춤
전라남도 진도지방의 북 놀이를 재구성한 작품이다. 몸 안에 꿈틀거리는 신명을 변화무쌍한 가락과 절제된 몸짓으로 풀어낸 진도북춤은 양손에 북채를 쥐고 장구를 치듯 잔가락이 많이 활동되면서 멈춤과 이어짐이 민첩하고 다양한 가락과 함께 즉흥성과 내재된 신명으로 춤을 이끌어 나간다. 북소리의 강렬함과 장구가락의 유연함과 섬세함이 더해져 남성적인 힘과 여성적인 섬세함이 어우러진 춤사위의 조화가 일품이다.

2부 그리움 - 퓨전창작무용뮤지컬

그리움
∘서장
三尺誓天 山河動色(삼척서천 산하동색)
一揮掃蕩 血染山河(일휘소탕 혈염산하)
“석 자 칼로 하늘에 맹세하니,
산천이 떠는구나.
“한번 휘둘러 쓸어 버리면,
피가 강산을 물들일지니.
∘한산섬
한산섬 달 밝은 밤 수루에 홀로앉아, 긴 칼 옆에 차고 깊은 시름 하는터에...
∘어머님 그리워
라의 앞날을 고뇌하는 이순신장군. 부모님과 가족들 모두 이충무공 생각에 잠 못 이루고...
∘그리움
아들에 대한 그리움으로 슬퍼하지만, 전쟁에 출정하는 이순신을 보내며 의연한 모습을 보이는 이순신 어머니...
아리랑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민요인 아리랑을 오케스트라로 편곡한 선율에 맞추어 모든 출연진들이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침으로서 전통예술의 대중화를 위한 무대로 펼쳐진다. 우선 기존의 무대공연 형식을 탈피, 무대와 객석의 구분이 따로 없이 출연진과 관람객이 서로 어울려 다양한 문화체험을 즐길 수 있는 신선한 무대로 공간을 구성한다. 화려한 춤사위는 단순히 출연진들이 무대에서 선보이는 것이 아니라 관객과 함께 황홀한 춤의 향연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이번 공연의 자랑이다.
문의전화 : 063-280-7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