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보이스피싱

지난 주 목요일 고창에 사는 저희 사돈이 보이스피싱을 당했네요. 이번 보이스피싱은 시골에 사는 노인(62)에게 검찰청인데 다른사람 이름이면 돈을 입금시키지 않을 것을 알고 본인 명의의 인터넷 뱅킹을 신청하라 해놓고 자기 이름으로 된 통자에 넣기 때문에 의심하지 않아도 된다면서 지시에 따라서 행동을 하게끔하여 농협에서 인터넷 뱅킹을 신청하게 하였답니다.
농협직원이 우선 집에 컴퓨터가 없으니 그럴 필요없노라고 만류하였지만 어찌된 일인지 시키는 대로 다하고 보안카트 번호까지 일러주어서 예탁금을 해제하고 보통입금 통장으로 옮겨서 인출해 갔다고 합니다.
일이 다 끝나기까지 4시간에 걸쳐 핸폰을 들고 다니게 하고 절대로 전화를 끊지 않게 하면서 4400만원 전액을 인출했답니다.
늦게서야 서울에 있는 딸에게 인터넷뱅킹이 무어냐고 물어보아 딸이 놀라서 농협에 전화해보니 잔액이 남아있지 않았다고 하는군요
노인이 파출소에 가서 신고하자 자살을 염려한 직원들이 보호하여  딸에게 엄마를 보내드린 결과입니다.
그래서 이런 수법에 당하지 않도록 매스컴이 도움을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그 사돈은 평소에 돈있는 것을 아들과 딸에 나누어 주었으니 그나마 당신의 노후자금만 날린셈이지요.
아마 그러지 않았으면 억대가 넘는 금액이었을 것입니다.
참고하시고 방송이 도움이 되어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