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극회 132회 정기공연 50주년 기념공연 NO.1 <그 여자의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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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극회 50주년 기념공연 No.1 제132회 정기공연

 

‘그 여자의 소설’

 

주최/주관 : 창작극회

공연일시 : 2011년 4월 15일 ~ 4월 30일 [4.20(수), 25(월) 공연쉼]

(평일 7시 30분, 토요일 4시, 7시, 일요일 4시)

공연장소 : 창작소극장

문 의: 282-1810 010-3684-0823 010-9942-1919

제 작 : 홍석찬

연 출 : 류경호

원 작 : 엄인희

예술감독 : 곽병창

기 획 : 김정표 박광천

출 연 : 이부열 이혜지 김은혜 강지수 이수화 정민영 박영준

 

작품 줄거리

시간배경은 일제강점기, 공간은 어느 퇴락한 시골마을이다. 거기서 그녀는 딸을 낳았다. 하지만 연해주로 떠난 독립군 신랑은 감감 무소식이다. 아직 열여섯 꽃다운 어린 신부는 어린자식과 가난한 시댁살림을 꾸려나가기엔 힘이 부친다. 그러던 중 이웃마을 김부자댁의 전갈을 받는다. ‘아들하나 낳아주면 먹고살 재산을 주겠다’. 시댁과 어린 딸을 위해 김씨 집 씨받이를 택한 그녀는 아들을 낳아준다. 다시 시댁으로 돌아가기만을 기다렸던 그녀는 김씨의 꼬임과 폭력에 붙잡혀 눌러있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그녀는 귀국선을 타고 돌아온 독립군 신랑과 상봉하게 된다. 하지만 그녀는 이미 김씨의 두 번째 아이를 임신했다. 신랑과의 해우는 눈물로도 씻어낼 수 없는 슬픔을 자아낸다. 우물가의 서러운 이별을 뒤로하고 그녀는 6. 25를 맞는다. 소설로 쓰면 열권도 넘게 쓸 한 여인의 비련의 인생역정은 우리 어머니와 어머니의 어머니의 이야기기도 하다. 현대사의 굴곡과 함께 피맺힌 정한을 풀어내고 있는 이 연극은 거대한 외부의 힘에 의해 휘둘리는 나약한 인간존재, 특히 여성의 모습을 다부지면서도 애정어린 시선으로 그려내고 있다.

관람 포인트

-SINCE 1961. 창작극회 50주년 기념공연 그 첫 번째.

-1998년 전북소극장연극제 상연당시 전회 관객들을 감동시킨 화제의 연극.

-엄인희작가의 페미니즘을 넘어선 진정한 휴머니즘의 결정판으로 날렵한 연출솜씨의 류경 호 연출에 의해 무대에 오름.

-한국적이고 문학성이 짙은 작품세계를 추구하며 만들어낸 진짜 인생이야기!

-창작극회가 드리는 2011년 봄 최고의 선물! 눈물 반, 웃음 반 벅찬 감동의 향연!

-결혼을 앞둔 손녀에게 할머니가 옛날 얘기하듯 편하게 풀어내는 연극적 구성은 오히려 관 객들로 하여금 이내 가슴이 먹먹해지게 만들고 또 시종일관 잃지 않는 웃음의 미학은 새로운 연극적 경험을 선사한다.

- 관객평

* 복받쳐 오르는 눈물을 삼키며 내 어머니의 아니 우리들의 모든 어머니들의 위대함을 느끼 고 보고 배우고 왔다.

* 인생을 연극처럼 사는 게 아니라 인생이 곧 연극이었음을 느낀다.

연극을 보고 난 후 내 삶도 연극 이란 걸 알게 됐다.